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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어린이날답게' 보내는 방법! 서울어린이대공원 나들이

  • 등록일 2022-05-09
  • 작성자 관리자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서울어린이대공원의 음악분수 ?김수정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서울어린이대공원의 음악분수 ⓒ김수정


올해는 어린이날 100주년이 되는 해다. 서울의 곳곳에서 크고 작은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아이들의 손을 잡고 기자가 찾아간 곳은 서울어린이대공원이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의 역사는 어린이날의 딱 절반이다. 1973년 5월 5일 개원해 올해로 50주년이 되었다. 50년 동안 한결같이 서울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드넓은 공원에서 산책하기도 좋지만 동물원과 식물원, 놀이동산까지 있어 아이들과 즐기기에도 매우 만족스럽다. 학교와 어린이집 등 단체 견학 장소로도 인기가 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공원 입장은 물론 동물원 입장도 무료다. ?김수정
서울어린이대공원은 공원 입장은 물론 동물원 입장도 무료다. 김수정


서울어린이대공원 정문에 들어서자마자 가족 단위 관람객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평소에도 북적이는 곳이지만 어린이날을 맞아 몇 배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 듯했다. 혹여 아이들을 놓칠까 봐 손을 맞잡았다. 

정문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시원한 음악 분수다. 물이 최대 15m까지 솟아오르고, 시간에 맞춰 가면 음악에 따라 춤을 추는 물줄기도 볼 수 있다. 이날 유독 날이 덥다 보니 물줄기가 솟아오를 때마다 아이들이 신이 나서 환호했다. 저녁이 되면 조명도 들어온다고 하니 더욱 장관일 듯하다. 

어린이날을 제정한 색동회의 뜻을 기리는 무대 ?김수정
어린이날을 제정한 색동회의 뜻을 기리는 무대 김수정

분수가 들려주는 시원한 물소리에 더해 어디선가 음악 소리가 들려온다. 근처 열린 무대에서는 사단법인 색동회의 어린이날 행사가 한창이었다. 무대 행사뿐만 아니라 주변 부스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었다.
어린이날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아이들이 분필로 바닥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김수정
어린이날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아이들이 분필로 바닥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김수정
나무 그늘에 앉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버스킹 공연 ?김수정
나무 그늘에 앉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버스킹 공연 김수정

특히 공원 바닥을 스케치북 삼아 분필로 알록달록 그림을 그리는 체험이 시선을 끌었다. 땡볕에서 그림을 그리다 보니 더위가 심해져 그늘을 찾아 잔디밭으로 갔다. 

잔디밭에서는 편안하게 쉬며 듣기 좋은 소규모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팝스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잔디밭 뮤직 피크닉’이다. 나무 그늘에 앉아 연주를 듣고 있으니 아이들을 위해 시간을 낸 부모들에게 선물을 주는 듯했다.

어린이라는 단어를 공식화하였고, 한국 최초로 어린이날을 만든 소파 방정환 선생의 동상 ?김수정
어린이라는 단어를 공식화하였고, 한국 최초로 어린이날을 만든 소파 방정환 선생의 동상 김수정
동물을 찾아다니며 스탬프를 찍는 '관람 에티켓 캠페인, 동·행스탬프투어'. ?김수정
동물을 찾아다니며 스탬프를 찍는 '관람 에티켓 캠페인, 동·행스탬프투어'. 김수정

다시 공원을 돌아다니다 소파 방정환 동상을 발견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내에는 열 개의 동상과 열 개의 기념비가 있다. 하나하나 찾아다니면서 누구인지 어떤 의미인지 살펴보는 것도 아이들에게 좋은 공부가 될 듯하다. 우리 가족은 어린이날을 맞아 방정환 동상과 대한민국 어린이 헌장을 찾아보았다.

‘관람 에티켓 캠페인, 동·행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참여했다. 올해 5살이 된 어린이 동물이 안내하는 관람 에티켓 캠페인으로, 다섯 마리의 동물을 찾아 스탬프를 찍으면 스티커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스탬프 투어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서울어린이대공원의 하이라이트 놀이동산을 찾았다. 2014년 재조성하여 스릴감 넘치는 놀이기구가 아이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놀이동산이 끝나는 시간까지 돌아다니느라 발걸음이 묵직해졌지만, 신이 난 아이들을 보니 흐뭇함이 더 크다.

놀이동산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김수정
놀이동산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김수정
서울어린이대공원 가정의달 행사는 5월 28일까지 이어진다. ?김수정
서울어린이대공원 가정의달 행사는 5월 28일까지 이어진다. 김수정

100주년을 맞은 어린이날 행사는 끝이 났지만,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8일까지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하이라이트는 5월 18일 수질 정화 효과가 있는 유용 미생물 함유 흙공 던지기 체험 ‘EM 흙공으로 깨끗한 환경 연못 만들기’, 5월 28일 텃밭에서 직접 수확한 채소를 활용한 ‘텃밭에서 식탁으로, 유기농 샐러드 만들기’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서울어린이대공원

○ 주소: 서울 광진구 능동로 216
○ 교통: 지하철 2호선 용두역 5번 출구, 도보로 약 10분/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2번 출구, 7번 출구 마을버스 3번, 또는 8번 승차 후 약 10분 소요
○ 운영시간: 05:00 ~ 22:00 (연중무휴, 동물원 관람시간 10:00 ~ 17:00)
○ 입장료: 무료 (놀이동산 유료)
○ 문의: 02-450-9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