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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월월이청청노래>

  • 등록일 2021-10-21
  • 작성자 관리자





 

명절에 듣는 우리소리 : <월월이청청노래>


호남지방에 강강술래가 있다면, 경북지방에는 <월월이청청>이라는 놀이가 있습니다. 강강술래와 월월이청청은 지역만 다를 뿐 정월 대보름이나 한가위에 보름달 아래서 펼쳐지는 여성들의 놀이라는 것은 매우 비슷합니다.


강강술래와 마찬가지로 월월이청청도 애초에는 풍요를 기원하는 의례의 하나로 시작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늘에 뜬 둥근 보름달과 마당에서 둥글게 돌아가는 모양이 놀이를 하는 여성들의 다산의 이미지와 결합되어, 강강술래와 월월이청청 놀이는 풍요를 기원하는 의례로서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평소에 여성을 억압하는 사회 분위기에서도 생산을 담당하는 여성들의 역할은 부정할 수 없었던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월월이청청 놀이도 강강술래처럼 ‘대문열기’, ‘기와밟기’, ‘동애따기’ 같은 다채로운 놀이로 구성되는데요, 그중에는 강강술래에 비해 달과 더 친근한 놀이로 ‘달넘기’라는 대목이 눈에 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