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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양 자개와 서양 유화가 만난 그림?' 정서윤 작가 'Touching Stardust' 전시 개최

동양 전통 소재인 자개와 서양 회화 소재인 유화를 조화시켜 평면에 표현한 이색 작품들이 전시된다. 컨템포러리 아트 갤러리, 스페이스1257은 정서윤 작가의 ‘Touching Stardust’ 기획 전시를 진행한다.

전통가구에서 자주 보이던 반짝이면서도 차가운 느낌의 자개와 두텁고 부드러운 물성의 유화가 뒤섞이며 만들어내는 묘한 매력이 관객들을 유혹한다. 얼핏 보기엔 아름다운 풍경이고 자세히보면 우리가 바라는 인간과 사회와 자연 그리고 시간과 인연들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담긴 창조적인 이상향과 같은 세계다.

다양한 시대의 문화, 그리고 자연과 사회의 색채와 관계에서 영감을 얻는 작가는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물리적인 요소 즉 빛 바람 향기 인연에 대한 사색 등을 감성적으로 표현했다.

전통적인 문화에서 보이는 표현 형식과 서양적인 스타일의 조화에 대해 고민한 정 작가는 그것들이 지금 이 시점의 현대적인 감성으로 표현되길 바라고 있는듯 하다. 'Stardust'는 은하수나 별이 가득한 하늘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우리의 보편적인 감성인 행복 설렘 낭만 기대 염원 등에 대한 상징적인 표현이다. 'Stardust'가 가지는 반짝임의 감각적 느낌과 이번 전시의 주요 소재인 자개와의 연상이 맥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작가는 이번 전시의 타이틀을 떠올렸다.

정 작가는 "전세계적으로 창궐한 전염병으로 우리는 육체적 트라우마 뿐아니라 편견을 기반으로 한 극적인 분열의 상태로 고통을 받는 세계를 목격했다. 전례없이 혼란한 세상 속을 살아감에 있어, 작품과의 각별한 공감안에서의 센세이션이 각자의 마음속 긍정의 세계를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시 기획의도를 전했다.

정서윤 작가의 'Touching Stardust' 전시는 서울 강남구의 컨템포러리 아트 갤러리 'SPACE1257'에서 오는 6월 19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