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12월 3일(금)부터 12월 26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 2관에서 중견작가전 《COUNTDOWN 2021》을 개최한다.
중견작가전은 한국 미술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중견작가들을 집중 조명하고자 마련된 세종문화회관의 기획전시 시리즈이다. 미술계 내 각종 지원 프로그램의 대상이 주로 신진 작가 층에 치중된 데 비해, 그들이 10년 이상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적 후원은 다소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세종문화회관은 오랜 기간 묵묵히 작업 세계를 성숙시켜 온 중견 작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중견작가전을 기획해왔다.
그 세 번째 전시인 올해 《COUNTDOWN 2021》은 특별히 서울특별시미술관협의회의 추천을 거쳐 최종 선정된 중견작가 8인을 소개한다. 김범수, 김홍식, 류준화, 송윤주, 이상현, 이세경, 전윤정, 홍장오 작가는 20년 이상의 활동 기간 동안 저마다의 매체와 기법 실험을 거듭하며 8인 8색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 왔다. 그런 만큼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100여 점의 작품들은 주제, 소재, 재료, 기법 등 모든 면에서 다채로운 독창성을 자랑한다. 전시는 작가별로 한 섹션씩 총 8개 섹션과 한 개의 아카이브 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 해를 갈무리하는 12월, 이번 전시가 작가와 관람객 모두에게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시명 “COUNTDOWN”에 담았다.
■ 전시 구성
1. 김범수 X 사비나미술관, Beyond Description 서술을 넘어
2. 전윤정 X (재)한원미술관, 블랙 앙상블(Black Ensemble)
3. 홍장오 X 성북구립미술관, 루시(LUCY)
4. 이상현 X 토탈미술관, 조선 신연애
5. 김홍식 X 코리아나미술관, 이접하는 장소들 : 광장, 미술관, 관람객
6. 이세경 X 성곡미술관, Hair on the Carpet 카펫 위의 머리카락
7. 송윤주 X OCI미술관, 달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