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의 행동대장]
한 명(命)의 새, 물고기, 돼지
[교육안내]
<미술관의 행동대장> 소개
전시장에 놓인 작품이 미술관 밖의 세상에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요? 미술관은 어떤 사회적 역할을 수행해야 할까요?
두 질문에 대한 답을 몸소 찾아가는 <미술관의 행동대장>은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인근에 위치한 중·고등학급의 동아리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프로그램입니다.
참여자들은 세상에 대한 태도와 실천을 보여주는 동시대 현대미술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미술의 사회적 역할과 작품을 대
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나아가 작가의 작업 과정이나 태도를 경험할 수 있는 활동에 참여하며
스스로 미술관의 행동의 주체가 되어봅니다. 일련의 과정 속에서 청소년들은 단순히 작품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서서, 작가
와 함께 어떠한 생각의 흐름을 만들어내고 이를 행동으로 연결합니다.
‘한 명(命)의 새, 물고기, 돼지’ 프로그램 안내
(수산시장에서 연어의 얼굴이라는 표현을 했다가 외국인으로 오해받은 경험이 있는) 노예주 작가의 작업에는 여러 명의 동
물이 살고 있다.『후구의 초상』은 작가가 우연히 한 음식점의 수조 속 복어를 마주하게 된 후, 이를 여러 차례 들여다보며
글과 그림으로 담아낸 책이다. 단지 수조에 사는 많은 복어 중 하나였던 복어는 '후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고, 그의 죽음
은 작가에게 곧 슬픔이 되었다. 그저 인간-비인간의 이분법적 사고 안에서 관계하던 인간과 동물은, 서로 바라보는 과정에서
어떠한 관계성을 부여받게 된다. 이 관계성 안에서 서로의 죽음은 비로소 무게를 지닌다.
'한 명(命)의 새, 물고기, 돼지'에서는 과거 단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있는 동물들을 떠올리며, 어디서 만났는지, 얼마나 친밀한
지, 또 얼마나 자주 만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려본다. 바라보는 것-그려내는 행위로 나아가는 시간 속에서 청소년들이
동물과 자신의 관계성에 대해 주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
※ 교육프로그램 진행 시 동물성 원료가 포함되지 않은 재료들을 사용합니다.
[수업 일정]
ㅇ 신청 기간 : 2023.05.25.(목) 17:00 - 2023.06.12. 17:00(월)
ㅇ 모집 방법 : 동아리 소개를 기반으로 한 학급 선정
※ 동물권, 지속가능성 관련 동아리 우대
ㅇ 참여자 발표일 : 2023.06.13.(화) 16:00 (당첨자 개별 연락)
※ 기관 및 학급 담당자별 개인 접수
※ 약 2시간 소요
※ 본 프로그램은 일회성 수업으로 진행됩니다.
※ 연령 미기재 시 추첨 명단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출결 확인을 위해 10분 전까지 도착해주세요.
※ 해당 행사 상세 정보는 상단의 '홈페이지 바로가기' 에서 참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