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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황방앗간과 Refill&Refeel이 공동 기획한 공연 『Syn-asia 신에이시아』가 오는 7월 8일(화) 저녁 7시 30분,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문화공간 LDK(구 대사관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2025 한일중 문화교류의 해』로, 이번 공연은 그 의미를 더욱 뜻깊게 한다. 『Syn-asia』는 Synthesize와 Asia의 합성어로, 아시아 전통의 선율이 서로의 숨결을 만나 새로운 울림으로 재탄생하는 장면을 의미한다. 이 공연은 동아시아 음악가들이 단순한 연주에 머무르지 않고, 함께 배우고 공유하며 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과정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이번 공연은 관객이 단지 음악을 듣는 것을 넘어 악기의 질감과 형태를 직접 감각하고, 공간을 따라 이동하며 소리의 결을 몸으로 체험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 경험을 제시한다.
공연의 중심 인물은 일본의 쇼(Sho) 연주자 후미야 오토나시(Fumiya Otonashi)이다. 후미야는 일본의 궁중음악 가가쿠(Gagaku)의 연주자로서 고전 음악의 깊은 탐구를 통해 팀 헤커(Tim Hecker)의 월드 투어, 페르시아 음악, 크메르 무용 등 다양한 예술 분야와 협업하며 전통을 동시대의 언어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후미야는 고구려의 음악이 일본으로 전해져 일본 궁중에서 독자적인 전통으로 자리 잡은 고려악(高麗樂)의 춤과, 약 1,000년 전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전해진 가라카미(韓神)의 노래를 선보인다. 일본 내에서만 전해져 온 이 음악과 춤을 서울에서 일본의 전통음악 연주자를 통해 다시 만나는 것 자체가 이번 프로젝트의 큰 의미이다. 또한 한국의 전통 음악가들이 고려악과 가라카미를 연구한 내용을 기반으로 조건적이고 구성적인 즉흥연주를 펼쳐, 전통의 새로운 해석과 동아시아 문화교류의 역동적인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연 현장에서는 관객들이 고려시대부터 귀족과 부유층이 즐겨 마시던 고급 술인 ‘이화주’를 맛보며 더욱 풍성한 문화적 경험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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