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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DP 레이저아트 전시 이원공명 | Resonance of Reality and Virtuality 

DDP에서 선보이는 최초의 레이저 아트전시, 《이원공명》 빛과 기술이 만든 ‘또 하나의 현실’로의 초대

작가 윤제호는 ‘오디오 비주얼(audio visual)’과 ‘레이저(laser)’라는 매체적 범주를 넘어, 빛과 소리가 긴밀히 협응하여 관람자가 온몸으로 몰입하는 ‘혼종적 공간’을 제시한다. 그는 다양한 전시와 공연에서 레이저와 같은 광학기술과 다양한 사운드 매체를 디지털·AI 기술을 통해 결합된 환경을 구축하며 ‘현실-가상’이라는 이분법을 해체하고, 비물질성이 물리적 공간에서 강렬한 존재감으로 재현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기술과 신체, 과거와 미래가 교차하는 ‘중첩 세계’를 관람자가 능동적으로 형성하도록 유도한다.

이번 전시 《이원공명》에서는 레트로 퓨처리즘적 상상력이 오늘날 우리 삶을 채워나가고 있는 디지털 기술에 대한 비판과 낭만을 가로지르며, 레이저와 사운드가 조성해내는 공간은 선형적 시간 대신 중첩되는 시간을 체감하게 한다. 반사되는 레이저의 경로와 퍼지는 소리는 ‘디지털과 물리, 과거와 미래’를 가르는 경계를 재확인하거나 해체하도록 이끌고, 이는 곧 유동적 정체성을 탐색하는 계기가 된다.

기술이 일상이 되어 물리·가상 세계가 끊임없이 겹치는 현대 사회에서, 그의 예술적 시도는 ‘다층적인 세계 속에서 서로 어떻게 연결되고 무엇을 만들어 낼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귀결된다. ‘투명한 매개성’을 지향삼아 ‘언제나 자신을 드러내면서도 동시에 지워지는 기술’의 아이러니를 보여주는 시대에, 그의 빛과 소리는 오히려 우리가 놓치고 있던 실재와 감각의 결을 다시금 드러내고 제안한다. 완결된 답변이 아니라 열린 질문이 던져지는 이 공간, 빛과 소리의 잔향 속에서 ‘지금, 여기’를 다시금 돌아보며 관람자 모두가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길.

허대찬 (미디어문화예술채널 앨리스온 aliceon.co.kr 편집장)

◆ 전시 오프닝 

전시 개막에 앞서, 윤제호와 무용단 Dance MUA가 함께하는 특별한 퍼포먼스가 펼쳐집니다. 전통과 현대를 잇는 창작무용에 기반한 MUA의 움직임은,
레이저와 사운드로 구성된 공간 속에서 더욱 강렬한 울림으로 확장됩니다. 빛과 몸, 소리와 공간이 만들어 내는 단 한 번의 감각적 협연을 오프닝에서 직접 즐겨보세요.

일정 | 2025년 4월 25일(금)
시간 | 17:00~18:00
장소 | DDP 디자인랩 3층 디자인홀/디자인쇼룸
공연 | DanceMUA
안무 안상화 | 출연 김소연·김은서·이사

◆ 아티스트 토크 

일정 | 2025년 6월 14일(토)
시간 | 15:00~16:00
장소 | DDP 디자인랩 3층 디자인홀
작가 | 윤제호

※ 참여링크는 추후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 전시 이미지 

※ 본 게시물의 사진은 지난해 행사 사진이며, 올해 행사 사진은 전시 오픈 이후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 유의사항 

- 전시 특성상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 시 관람이 가능하며 어린이의 손을 잡고 이동해 주세요.
- 전시장 내부가 어두우니 발 디딤에 주의해 주세요.
- 레이저 빛을 직접적으로 촬영 시, 카메라 센서를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으니 촬영에 유의해 주세요.
- 레이저를 고의로 장시간 응시할 시 시력이 손상될 수 있으니 유의해 주세요.
- 전시장 곳곳에 거울이 설치되어 있으므로 부딪침에 주의해 주세요.
- 내부 음향이 클 수 있습니다.
- 작품 플래시 촬영은 금지됩니다.

주최·주관 : 서울특별시·서울디자인재단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오뉴월
협력기획 : 허대찬
미디어 제작 및 설치 : RGB Lab

자료출처 : DDP 홈페이지

 ※ 해당 행사 상세 정보는 상단의 '홈페이지 바로가기' 에서 참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