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포털

전시제목▷ [KCDF 갤러리 전시] The Window

전시작가▷ 이 승 화

The Window

도자공예에는 도자기에 창을 구성하여 주로 산수화를 그려 넣는 능화창이라는 전통 문양이 있다. 이는 실내에서의 자연 감상이라는 심미적 감흥을 주는 요소로 사용되었다. 또한, 유리공예에서 스테인드글라스는 주로 유리창에 사용되어 색유리를 투과한 빛이 실내 공간을 신비롭게 만들고 내부 장식을 겸하는 방식으로 많이 이용되었다.

능화창과 스테인드글라스의 ‘창을 통한 감상’이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능화창을 투각 기법과 스테인드글라스로 재해석하여 새로운 창을 구성하였다.

스테인드글라스의 색감과 투광성을 백자의 내·외부와 조화롭게 연결하여 기존의 도자 장식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