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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떤 것들을 계속 바라본다고 말할 때에는 물리적으로 본다(see)는 의미보다 시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때가 많아요. 이런 시선이 있으니, 같이 보자, 발견해보자, 라는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작가는 다양한 의미로 작업을 하지만 저는 보지 못하는 것, 인식하지 못하는 것, 불편한 것들, 그런 것들을 발췌하고 싶어요. 그렇게 해서 우리가 다시 생각해보도록 하는 것이 또 작가의 일인 것 같고요. 그런 의미에서의 시선, ‘바라보기’인 것이죠. 미학적이거나 어떤 철학적 명제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고요. 그냥 이런 시선이 있으니 너희도 한 번 보면 어때?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요.”
임선이, 「바라보기」, 서울시립미술관 작가 인터뷰, 2024년 6월 14일.
영상: 권태훈
SeMA 옴니버스 《아카이브 환상》
2024. 8. 29.(목) - 2025. 2. 2.(일)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참여작가: 곽남신, 손광주, 윤가림, 이교준, 임선이, 전국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