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한성기의 왕성 가운데 하나이다.
성벽의 둘레는 2,383m이고, 남한산에서 서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의 끝자락에 위치한 토성이다.
최근 북문지 안쪽에 대한 발굴조사에서 삼국시대 포장도로, 대형 목곽집수지, 집자리, 벽주건물지, 저장구덩이 등 다수의 시설들이 조사되었다.
백제토기를 비롯하여 가야토기, 중국 청자, 왜의 토기(스에키)가 출토되어 백제의 적극적인 대외교류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475년 한성 함락 이후 고구려가 몽촌토성을 경영한 증거가 확인되었다.
최근 백제 사비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토기가 출토됨으로써 551~553년 백제 성왕이 한강유역을 수복하였던 역사적 사건을 입증하는 고고학적 성과가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