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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식 너머 발언: 한국-오스트리아 현대장신구 교류전
《장식 너머 발언》은 현대사회의 혼돈과 소통의 부재 속에서 작지만 강력한 발언의 매체가 되는 현대장신구를 소개합니다. 인류는 기후변화, 팬데믹과 같은 전 지구적 위기 속에서 물질의 가치와 소통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과잉과 결핍, 분노와 무기력 등 비물질적이고 단절된 정서 속에서 우리는 거칠어진 감성에 윤기를 더하고 소통의 대안적 기능으로 다가오는 현대장신구의 새로운 가능성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과거, 아름다움을 더하거나 부와 권력의 상징이던 장신구는 예술적·철학적·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예술품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장식 너머 발언》은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현대장신구가 보여주는 다양한 형식 실험과 개념적 전위를 다룹니다. 작가 111명(팀)의 작품은 신체와의 관계성을 탐구하는 것을 시작으로 심상 속에 투영된 자연을 담는가 하면 다양한 사회적 이슈와 시공간에 얽힌 담론을 표출합니다. 장식을 넘어 제작자와 착용자의 정체성과 개성을 드러내는 현대장신구의 세계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