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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우연히 만나는 주변의 모든 반짝이고 사라질 것들에 대해 다시 둘러보기를 제안하는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의 유휴공간 전시 《멀리서 손바닥으로, 반짝》의 작품을 영상으로 소개합니다. 영상을 통해 20여 년간 낡은 우편함을 스쳐 간 각양각색의 이야기를 떠올려 보세요.
여운혜, 〈밟힌 편지〉
2024, 폐기된 공동 우편함, 우편물 껍데기, 수집한 알루미늄 캔, LED, 컨트롤러, 단채널 오디오 (3분, 반복재생, 글: 최주원, 내레이션: 요조), 145×120×12 cm
2층 라운지 한편의 작은 방에는 20년 넘게 사용된 뒤 자신의 자리에서 철거된 낡은 우편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파트 한 동, 104호부터 905호까지 그리고 관리실을 포함해 총 20개의 우편함이 한데 모여 연결되어 있습니다. 깜빡거리는 우편함 속 불빛이 여느 아파트의 저녁 풍경처럼 스치고, 각양각색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소우주 속 별빛처럼 보입니다. 여운혜는 오랫동안 여러 손이 오갔을 이 우편함에 마음이 간직되어 있고, 우리의 삶이 담겨있다고 여깁니다. 잊고 지나간 이야기들, 특히 오랫동안 작가가 모아 온 우편물 껍데기가 우편함에 들어있습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가수 요조의 내레이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우편함을 지나간 여러 이야기들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영상: 이손
유휴공간 전시
《멀리서 손바닥으로, 반짝》
Cherishing the Blinking
2024. 12. 17. - 2025. 08. 17.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2층 유휴공간 및 야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