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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서울시향 우리아이 첫 콘서트-카툰 클래식

서울시향 우리아이 첫 콘서트-카툰 클래식

  • 영상출처
    서울시립교향악단
  • 등록일
    2021-05-13

※ 해당 영상 제공처에서 영상 서비스를 중단할 경우 감상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생상스-동물의 사육제 중 발췌 
C.Saint-Sa?ns - Le carnaval des animaux Excerpt

I. 서주와 사자왕의 행진  Introduction et Marche Royale du Lion
바이올린: 임가진, 김덕우, 비올라: 강윤지, 첼로: 장소희, 더블베이스: 안동혁, 피아노:한상일, 원재연

- 전체 14곡 중 맨 첫 곡이다. 서주(악곡의 주요 부분 앞에 붙은 짧은 음악)에서 부산하게 두드리는 피아노와 위협적인 저음현이 크레셴도(점점 세게)로 연주된 뒤, 피아노가 행진곡 리듬을 연주하는 가운데 묵직한 현악 합주가 사자왕의 등장을 알린다.

IV. 거북이 Tortues  
바이올린: 임가진, 김덕우, 비올라: 강윤지, 첼로: 장소희, 더블베이스: 안동혁, 피아노: 한상일

- 피아노의 약한 셋잇단음표 리듬이 거북이의 느린 걸음을 표현하는 가운데 주된 선율이 연주된다. 
이 선율은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에 등장하는 춤곡 선율로, 원래는 눈이 돌아갈 만큼 빠른 곡이다. 이런 곡을 일부러 느리게 연주하게 한 데서 작곡가의 재치가 엿보인다. 

V. 코끼리 The Elephant 
더블베이스: 안동혁, 피아노: 원재연 

- 큰 코끼리가 피아노의 왈츠 리듬에 맞춰 춤을 춘다. 여기서 주된 선율을 연주하는 악기는 관현악단에서 가장 큰 현악기인 더블베이스다. 더블베이스는 큰 만큼 둔하다는 편견이 있는데, 생상스는 이 편견을 이용해 일부러 이 악기에 선율을 맡겨 좀 답답한 느낌을 내게 했다.

VII. 수족관 Aquarium  
비올라: 강윤지, 첼로: 장소희, 플루트: 김세현, 타악기: 김미연, 피아노: 한상일, 원재연 

- 영롱하게 들리는 선율이 수족관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들의 나긋나긋한 움직임을 표현하고 있다. 원래는 첼레스타라는 건반악기로 연주되지만 여기서는 대신 피아노가 연주한다.

XIII. 백조 The Swan  
첼로: 장소희, 피아노: 한상일, 원재연

- 생상스가 특히 아꼈던 곡으로, 전곡 가운데 유일하게 작곡가가 살아 있을 때 출판되었다. 잔잔한 물 위를 조용히 떠다니는 백조의 모습을 우아한 첼로 선율로 그려낸 곡이다.

XIV. 피날레 Finale  
바이올린: 임가진, 김덕우, 비올라: 강윤지, 첼로: 장소희, 더블베이스: 안동혁, 
플루트: 김세현, 클라리넷: 이창희, 타악기: 에드워드 최, 김미연, 피아노: 한상일, 원재연 

- 전곡 가운데 맨 처음에 등장했던 서주 악상이 다시 등장한 뒤, 클라리넷이 가볍고 재치 있는 선율을 연주한다. 이어 당나귀, 암탉, 캥거루, 노새 등 ‘동물의 사육제’에서 앞서 등장했던 동물 대부분이 연달아 모습을 보이면서 활기차고 떠들썩하게 마무리된다. 


(글: 황진규 음악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