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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민요는 우리나라 서북지방인 황해도, 평안도 지역에서 불리는 민요를 가리킨다.
일정한 장단으로 짜여진 다른 지역의 민요와 달리 사설을 읊조리는 듯
소리의 끝을 길게 끌어 여운을 남기는 노래가 많다.
서도민요는 콧소리를 섞어 높고 맑은 목소리로 부르며, 노래하던 음이 도약한 뒤
그 음을 중심으로 아래에서부터 넓은 음폭을 물결이 출렁이듯이 떨다가
잘게 촘촘히 떠는 것이 특징이다.
난봉가류의 노래는 황해도 지방의 민요로 후렴구 끝에 “내 사랑아”라는 말이 붙어 있어
일종의 ‘사랑가’라고 할 수 있다. ‘긴난봉가’는 대체적으로 중모리장단에 맞추어 부르고,
이어서 ‘자진난봉가’를 굿거리장단에 얹어 부른다.
마음의 애상을 표현한 ‘병신난봉가’ 또한 굿거리장단에 맞추어 부르며,
볶는타령장단의 ‘사설난봉가’로 이어서 끝을 맺는다.
○서도민요 김민경, 피리 장수호, 해금 김선구, 장구 윤재영
○장소 : 국민대학교 명원민속관(한규설 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