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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그래도, 괜찮아.ㅣ이규비 개인전ㅣ 서리풀 休 갤러리

[온라인전시] 그래도, 괜찮아.ㅣ이규비 개인전ㅣ 서리풀 休 갤러리

  • 영상출처
    서초문화재단
  • 등록일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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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우리 삶의 여정은 늘 예측할 수 없는 부침의 연속이다.
다 이룬 것 같은 희망과 기쁨에 들뜨다가도 또 가끔은 내 마음과 상관없는 외부의 것들이 휘몰아쳐 한 없이 가라 앉기도 한다. 이처럼 어지러운 너울에 휩쓸려 중심을 잃고 멈춰서야 했던 경험들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고맙게도 우리에게는 소중한 동행자들이 있어 다시 중심을 잡고, 나아갈 힘을 얻는다. 그러나 결국에 발을 디뎌 나를 일으키는 것은 자신이다. '잠시 멈췄어도, 넘어졌어도, 그래도 괜찮아' 라며 우리는 각자의 방법으로 다시 출발하기 위해 스스로를 다독이는 시간을 갖는다.

이규비작가는 자신을 다독이는 방법으로 작업을 택하고, 이를 이겨내는 과정을 통해 작품을 탄생시킨다. 이번 '그래도, 괜찮아' 전은 무수히 넘어졌지만, 또다시 일어날 이들과 작가 스스로를 응원하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그래도 괜찮아' 연작은 화려한 케이크와 선물 형태의 유리조형으로 구성된다.
은은하게 빛을 내는 작품들은 스스로를 위해 준비한 선물처럼 느껴진다.

오랜 기간 유리의 물성과 조형 기술을 탐구해온 이규비작가는 이번 신작에서 자신의 드로잉과 유리 조형작업을 접목하고 있다. 드로잉은 작가의 일기와도 같아서 괜찮다며 자신을 위로하던 주문 같은 되뇜이 드로잉 속에서 반복되는 패턴으로 표현된다. 작가의 특징적이고 탁월한 곡선 사용은 유리 작업에서 장식적인 조형으로 만들어 지거나 유리 위에 그림을 그리는 방식으로 접목된다.
또한, 은은한 조명을 활용해 자칫 차가운느낌을 줄 수 있는 유리작품에 따뜻한 감성을 더하고, 작품의 범위를 공간 전체로 확장하고 있다.

서리풀 休 갤러리 온라인 전시


전시명 :  그래도, 괜찮아.

기획 : 최이정, 신형록 

참여작가 : 이규비

전시날짜 : 2021년 11월15일 ~ 12월22일

운영시간 : 월-금 09:00 ~ 18:00 (주말, 공휴일 휴무)

전시장소 : 서초문화재단 심산문화센터 B1 심산독서실 서리풀 休 갤러리

입장료 : 무료관람


우리 삶의 여정은 늘 예측할 수 없는 부침의 연속이다.

다 이룬 것 같은 희망과 기쁨에 들뜨다가도 또 가끔은 내 마음과 상관없는 외부의 것들이 휘몰아쳐 한 없이 가라 앉기도 한다. 이처럼 어지러운 너울에 휩쓸려 중심을 잃고 멈춰서야 했던 경험들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고맙게도 우리에게는 소중한 동행자들이 있어 다시 중심을 잡고, 나아갈 힘을 얻는다. 그러나 결국에 발을 디뎌 나를 일으키는 것은 자신이다. '잠시 멈췄어도, 넘어졌어도, 그래도 괜찮아' 라며 우리는 각자의 방법으로 다시 출발하기 위해 스스로를 다독이는 시간을 갖는다.


이규비작가는 자신을 다독이는 방법으로 작업을 택하고, 이를 이겨내는 과정을 통해 작품을 탄생시킨다. 이번 '그래도, 괜찮아' 전은 무수히 넘어졌지만, 또다시 일어날 이들과 작가 스스로를 응원하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그래도 괜찮아' 연작은 화려한 케이크와 선물 형태의 유리조형으로 구성된다.

은은하게 빛을 내는 작품들은 스스로를 위해 준비한 선물처럼 느껴진다.


오랜 기간 유리의 물성과 조형 기술을 탐구해온 이규비작가는 이번 신작에서 자신의 드로잉과 유리 조형작업을 접목하고 있다. 드로잉은 작가의 일기와도 같아서 괜찮다며 자신을 위로하던 주문 같은 되뇜이 드로잉 속에서 반복되는 패턴으로 표현된다. 작가의 특징적이고 탁월한 곡선 사용은 유리 작업에서 장식적인 조형으로 만들어 지거나 유리 위에 그림을 그리는 방식으로 접목된다.

또한, 은은한 조명을 활용해 자칫 차가운느낌을 줄 수 있는 유리작품에 따뜻한 감성을 더하고, 작품의 범위를 공간 전체로 확장하고 있다.


'그래도 괜찮아' 전은 이규비 작가의 초기 작업에서부터 드로잉, 신작까지 전체적으로 조망해 볼 수 있는 전시로, 부침 속에 성장해온 작가의 궤적을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다. 혼란할 당시에는 그 방황과 시련이 마치 나의 내리막인 것 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우리는 그 반동으로 더 크게 성장한다. 이번 전시가 지금 잠시 멈춰있는 이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글. 최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