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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삼각산아트랩 지원전시 [신(新)당 공:간] 전시 아카이브

2022 삼각산아트랩 지원전시 [신(新)당 공:간] 전시 아카이브

  • 영상출처
    삼각산시민청
  • 등록일
    2022-09-21

※ 해당 영상 제공처에서 영상 서비스를 중단할 경우 감상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자막

2022 삼각산아트랩 신진작가 지원사업 선정작가 기획전시
-전시명 : 신(新)당 공:간
-참여작가 : YEPS(김윤정, 김채윤, 박지현, 이수빈, 유태양)
-전시일시 : 2022년 8월 23일(화) ~ 9월 1일(목)
-전시장소 : 삼각산시민청 2동 3층 삼각산시민청갤러리,미디어글라스
(서울 강북구 삼양로 595 삼각산시민청 2동 3층)

-전시소개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커뮤니케이션은 편리하고 빈번해졌다. 

이런 지금, 어디에서 어떻게 소통하며 무엇을 기억할지에 관한 고민이 필요하다. 

본 팀은 〈신당〉이라는 공간을 매개로 라이더 스캐너, VR, 게임엔진 등의 기술과 결합해 

커뮤니케이션의 환경과 방식을 재고해보고자 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후문에 위치한 할머니 신당(석관동 도당, 서울특별시 성북구 석관동 340-1)은 

‘석관동 도당제(석관동 산신제)’라고 불리는 마을 제사가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석관동 도당에 모셔지는 신은 도당할머니로 이 지역의 수호신이자 여신으로 모셔지고 있다. 

매년 음력 10월 초 제를 지내며 풍농을 빌었던 이 공간은 지금까지 이어져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있다. 

하지만 몇명의 마을 토박이들에 의해 관리되어 타 지역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폐쇄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 이 공간은 

근처에 사는 많은 학생들과 그보다 오래 산 주민들 사이에서도 낯설고 그저 항상 문이 닫혀있는 빈 집으로 여?겨지며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진 지 오래이다. 석관동 뿐만 아니라 지역의 여러 신당들은 이처럼 마을의 역사와 이전부터의 

공동체를 상징하는 공간이나, 현재는 지역 주민들에게 잊혀지고 발길이 끊긴 채 재단이나 국가의 주도 하에 열리는 

제의 행사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신당의 모습은 현대에 이르러 축소된 공동체의 개념과 점점 개인화되고 

파편화되는 사람들의 모습과도 닮아있다.



YEPS는 지역의 민속 신앙에서 이어져내려온 서울의 여러 신당 공간들을 그대로 가상으로 옮겨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공간에 담긴 마을의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시화해 텍스트, 게임, 이미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관객이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인터랙티브 작업으로 풀어내고자 한다. 이러한 방식의 관객 참여형 전시는 주민들이 직접 예술을 향유하고 

우리들이 딛고 살아온 마을의 이야기를 돌아보며, 현대인에게 있어서 과거 전통적인 공동체와 소통의 의미를 

어떤 새로운 방식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질문을 던질 것이다.


-영상촬영 및 편집 : 2022 삼각산시민청 시민제작단 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