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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Museum of Art |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Seoul Museum of Art |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 영상출처
    서울시립미술관
  • 등록일
    2023-05-24

※ 해당 영상 제공처에서 영상 서비스를 중단할 경우 감상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1906년과 1910년 사이 세 번의 파리 여행을 마치고 4년 후 자신의 뉴욕 스튜디오에서 그린 〈푸른 저녁〉은 프랑스 예술과 문화 전반으로부터 얻은 호퍼의 경험과 영향력을 종합적으로 보여줍니다. 기억과 상상력을 결합해 구현한 파리의 카페 풍경에는 직접 관찰하며 그린 파리지앵들의 캐리커처가 손님들로 재등장합니다. 기둥으로 자른 화면 구성, 카페를 환히 비추는 일본풍의 종이 전등과 자세한 묘사를 생략한 푸른 배경 등은 프랑스 인상주의부터 일본의 판화와 회화로부터 영향을 받아 탄생한 후기 인상주의 화풍을 연상시킵니다.

한편, 평범한 파리지앵들 사이 빨간 입술로 담배를 물고 화면의 정중앙에 앉아있는 하얀 피에로는 그들과 같이 있지만 고립된 듯 사색에 빠져 있습니다. 피에로는 당시 미술계에서 화가로 인정받지 못한 작가의 심리적 투영으로 추측되며 이러한 알레고리는 심리적 성격이 강화된 그의 전성기 작업의 특징을 예고합니다. 이 대규모 회화 작품은 이듬해 뉴욕의 한 전시에 출품되었지만 혹평을 받았고, 이때부터 그는 본격적으로 유럽 미술의 영향을 벗어나 자신만의 표현 방식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게 됩니다.

전시와 관련된 세부내용은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에드워드 호퍼, 〈푸른 저녁〉, 1914. 캔버스에 유채, 91.8 × 182.7 cm.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New York; Josephine N. Hopper Bequest 70.1208. ⓒ 2023 Heirs of Josephine Hopper/Licensed by SACK, Seoul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2023. 4. 20.(목) - 2023. 8. 20.(일)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전 층

#서울시립미술관 #전시 #미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