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은 최초로 미술관을 벗어나 송파구에 위치한 풍납토성 일대에서 야외 전시 《오픈 에어 뮤지엄_풍납토성》을 진행합니다. 풍납토성은 한성 백제시대의 첫 도읍지인 하남 위례성 유적으로, 1963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역사적 장소입니다. 본 전시는 둘레 2.1km의 토성으로 둘러싸인 풍납1동 일대를 하나의 야외 뮤지엄으로 상정하여 주택가 곳곳의 비어 있는 공터에 작품을 설치합니다. 

전시 장소인 공터는 지하 1m 이내에 한성 백제의 유구가 존재하는 독특한 장소입니다. 이러한 공간에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작품들을 선보임으로써 풍납토성의 시공간적 지층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이번 전시는 기존의 야외 조각이나 공공미술 작품과는 달리, 미술의 공간적 경계를 탐험하는 미술사적 작품들과 주로 미술관에서만 볼 수 있었던 작품들을 야외로 옮겨 관람객들에게 새롭고 낯선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풍납토성이라는 유서 깊은 공간에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특별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 해당 행사 상세 정보는 상단의 '홈페이지 바로가기' 에서 참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