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오픈큐레이팅 vol.35 <칼레이도>展 

서울디자인재단은 다양한 창의 아이디어 실현 플랫폼 'DDP 오픈큐레이팅'을 통해 신진 전시기획자와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2024년 DDP 오픈큐레이팅 올해의 네 번째 전시는 가상 공간과 현실을 재조명하는 <칼레이도> 입니다.

가상현실(Virtual Reality)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에서 메타버스까지, 우리의 주변에서 가상공간을 발견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 되었습니다. 현실과 닮아있는 가상공간을 보면서 우리는 새로운 기술에 감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눈 앞의 가상공간에 매몰되어 있는건 아닌지 과연 현실에 발을 딛고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카메라로 풍경을 찍기 시작한 100년 전 사람들과 메타버스를 스크린으로 탐험하는 현재 우리 모습을 살펴봅니다. 이미지로 축조된 가상공간을 만화경(Kaleidoscope)에 비유한다면, 이 ‘공간’에 대해 우리는 다양한 생각을 펼칠 수 있을 것입니다.

전시는 독립큐레이터 김맑음이 기획하고 세 명의 작가와 한 곳의 건축사무소가 참여한 그룹전으로 디지털 미디어에 익숙한 현대인들이 디지털 환경을 떠올리거나 혹은 그 이면을 살펴보는 작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기슬기 사진을 주된 매체로 다루면서 사진의 재현성과 그 한계에 대한 고민을 책, 비디오, 설치로 확장하여 작업한다.
#윤호진 디지털 환경에서 변화하는 사진 이미지와 매체의 경계에 주목하고 이를 설치와 영상 작업을 통해 선보인다.
#홍수현 자연광과 LED 조명의 인공광을 재료로 삼아 관람객이 주어진 공간을 인지하고 감각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미드데이(정해욱, 오연주) 건축과 가상공간 이미지에 대해 연구하는 건축스튜디오 미드데이는 최근 건축에서 추구하는 무게감과 반대로 가볍게 제작한 조각을 통해 동시대 건축에 대한 비평적 성찰을 가능하게 한다.

현실과 가상공간에 대한 고민으로 탄생한 이번 전시가 여러분의 상상력을 무한하게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전시는 오는 11월 5일부터 12월 8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갤러리문에서 진행됩니다.

※ 작가 도슨트

도슨트는 사전 예약 없이 아래의 시간에 전시장을 방문하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일시 : 월-토 11:00-19:00 / 일 10:00-20:00

· 장소 : DDP 갤러리문(지도앱 검색)

· 소요시간 : 30분 내외

 ※ 해당 행사 상세 정보는 상단의 '홈페이지 바로가기' 에서 참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