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프로그램
[돈의문박물관마을] 돈의문박물관마을X신승우 《나무의 시간》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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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돈의문박물관마을 시민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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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기간2025-01-14(화) ~ 2025-03-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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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시간매주 화~일요일 10:00~19:00 ※ 월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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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상시민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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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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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처
상세소개
돈의문박물관마을 X 신승우 감독 《나무의 시간》展
개발 위주의 자본주의 사회 아래에서 쉽게 지워지고 가려지는 '나무', '흙', '산'을 돌아보는 시간이 찾아옵니다.
우리와 자연이 '연결됨'을 느끼고 나아가 내가 '살아있음'을 느껴보세요.
■ 전시 기간 2025-01-14(화) ~ 2025-03-30(일)
■ 운영 시간 10:00~19:00 (월요일 휴관)
■ 전시 장소 돈의문박물관마을 시민갤러리
■ 전시 소개
'나무의 시간' 展은 산업화와 개발 속에서 잊혀가는 오래된 숲과 나무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되짚어보는 전시입니다.
신승우 작가는 1,000년 이상의 시간을 품은 나무들을 기록하며, 그 안에 깃든 생명력과 숭고함을 사진으로 형상화했습니다. 개발 중심의 사회에서 나무는 단순한 경제적 자원으로 여겨지며, 그 시간과 기억은 흔적 없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작가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나무가 가진 고유한 생명력과 존재감을 포착하며, 우리와 나무가 다시금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을 사진으로 탐구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과 일본에서 만난 수령 1,000년 넘은 나무와 영험한 산들을 찍은 사진 13점을 선보입니다. 이 작품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상상하는 여정을 제안합니다.
신승우 작가가 자연과 생명을 존중하며 실천해 온 철학을 담은 작은 발걸음입니다. 관람객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환경을 지키는 데 소중한 울림이 되기를 바랍니다.
'나무의 시간' 을 통해 잊혀져 가는 자연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우리의 삶 속에서 숲과 흙이 가진 의미를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 작가 노트
[1,000]
애니미즘과 생태주의를 바탕으로 수령 1,000년 남짓의 오래된 나무들을 담고 있습니다. 애니미즘의 anima는 라틴어로 영혼, 정신, 생명을 뜻합니다. 오늘날 애니미즘은 고대의 종교적 의미를 넘어 자연을 ‘생명’으로서 감각하고 공존할 수 있는 삶의 태도로서 다시 소환되고 있습니다. 오래된 나무의 시간을 상상하며 느낀 어떤 숭고함으로부터 기록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우리와 똑같은 크기로 살아있는 나무의 ‘살아있음’을 바라보고 연결됨을 소망하며 사진을 빚어내고 있습니다. 사람이 나무를 보면, 나무가 사람을 본다고 합니다. 나무를 가만히 응시하면 언어를 초월하여 연결되는 어떤 ‘사건’이 일어납니다. 기후위기를 넘어 종말을 이야기하는 지금 여전히 나무는 그저 ‘자원’으로 우리와 분리됩니다. 자본주의가 가리려고 하는 나무의 시간, 나무의 기억, 나무의 언어는 어떤 것일지 가늠하는 마음으로부터 사람과 나무는 서로에게 말을 걸기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래된 나무들을 담아온 지 어느덧 7년 차가 되었습니다. 수령 1,000년 이상의 나무들이 살아온 광막한 시간을 상상하며 숭고함을 느꼈던 때도 있고, 사람에 의해 강제 이주되고 깎여나간 나무를 보며 애도를 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요즈음에는 ‘수령 0000년’이라는 기준도 결코 나무의 시간이 아닌 인간의 편의로 제단된 시간임을 느끼며 조금 느슨한 기준으로 나무를 만나 그들의 생명성을 감각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과 일본에서 만난 나무들 중 명징하게 그들의 삶을 느끼고, 이어짐을 감각했던 나무의 사진 8점을 나눕니다. 개발 위주의 자본주의 사회 아래에서 쉽게 지워지고 가려지는 나무의 ‘살아있음’을 상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밤의 여명]
탄소기반 생명체인 우리는 필연적으로 흙으로부터 오고, 흙으로 돌아가는 존재입니다. 흙으로 연결된 우리는 나무, 돌 혹은 산 그 무엇이든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파괴를 기반으로 한 자본주의 사회는 흙의 존재를 지워버리고 흙과 우리의 일상을 분리시키는 습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흙을 밟은 게 언제인지 기억하시나요? 우리는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고 있을까요?
강원도 진부에 있는 가리왕산에 올랐을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밤의 여명] 시리즈는 만들어졌습니다. 깊고 어두운 한밤의 원시림에서 분명하게 ‘산’의 영적 존재를 느꼈고, 산의 뒤편에서는 단 이틀짜리 스키 경기를 위해 처참히 베어지고 죽어버린 수천 명의 나무를 보았습니다. 캄캄한 밤 산속에서 느낀 존재는 귀신이었을까, 짐승이었을까, ‘산’ 그 자체였을까. 신이라 불리는 산, 파헤쳐져 잃어버린 산, 사라질 산을 두 발로 걸어내었습니다. 모든 산이 같은 크기로 살아있음을 감각하고, 그 감각을 사진으로 빚어냈습니다. 지키기보다는 부수고 개발하는 것이 더 쉬운 자본주의 사회 아래에서, 흙으로 이어진 우리와 산의 연결됨을, 어두운 밤의 산을 타고 흐르는 어떤 빛을 상상했습니다. 살아있음에 대한 감각으로 우리는 연결될 수 있다고 믿기를 선택합니다.
자료출처 : 돈의문박물관마을 홈페이지
※ 해당 행사 상세 정보는 상단의 '홈페이지 바로가기' 에서 참고 부탁드립니다.
위치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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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서울특별시 종로구 송월길 14-3
관광명소
관광지 | 위치 | 문의전화 |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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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정보는 서울열린데이터광장 에서 제공하는 관광 명소 정보입니다. (https://data.seoul.go.kr/dataList/OA-21050/S/1/datasetView.do)
관광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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