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가을과 겨울 석촌호수에서 색다른 빛축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전구를 이용해 조형물을 치장하는 축제를 뜻하는 ‘루미나리에’. 2022년 루미나리에 컨셉트를 도입한 새로운 빛축제를 처음 개최한 이래로 매해 관람객들의 호응과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2만 개의 전구로 화려함을 뽐낸 석촌호수 동호 입구의 메인 루미나리에, 정통 루미나리에 설치 기법인 ‘갤러리아’ 차용으로 6개의 아치형 조형물을 곧게 뻗은 길에 연달아 설치하여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빛의 터널이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마치 수만 마리의 반딧불이 내려앉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반딧불 조명길, 송파구 캐릭터 ‘하하호호’의 귀여운 모습을 생동감 있게 담은 미디어아트도 많은 관람객들이 즐겼습니다.

루미나리에 축제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막 첫 주말 동안 마술쇼, 버블쇼, 버스킹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을 운영합니다. 두 계절을 품은 루미나리에 축제에서는 아름다운 빛으로 물든 호숫가 산책로를 걸으며 단풍과 어우러진 깊어가는 가을밤과 새하얀 눈 속에서 반짝이는 겨울밤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2024)’ : 2024. 10. 25. ~ 2025. 2. 28.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