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서울무용센터 라운드랩: 담론하는 몸의 기술
2022년 서울무용센터 라운드랩은 ‘담론하는 몸의 기술(Technicity)’을 주제로 동시대 무용의 이론적, 실천적 역량을 탐구합니다.
대화, 텍스트 리딩, 워크숍, 렉쳐 프로그램을 통해 라운드랩은 오늘날 춤추는 몸을 둘러싸고 발생하는 사유의 양상들을 확인하고, 비판적 사유의 실천으로서 안무적 방법론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 개요
- 일시: 2022.11.01.(화) ~ 11.29.(화)
- 장소: 서울무용센터(서울시 서대문구 명지2길 14) 참여: 하단 URL 접속
1. 난장토크 & 맞장토크 : 질문을 펼쳐내기
22.11.02.(수) 18~22시 / 서울무용센터 무용연습실 1
22.11.03.(목) 18~22시 / 서울무용센터 무용연습실 1
난장&맞장토크는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연계형 대화 프로그램으로서,
안무가/무용수/드라마투르그/디자이너/기획자/평론가 등 국내 무용계에서 활동하는 이들의 실제적인 고민과 질문을 펼쳐내는 대화의 장이다.
모든 이들은 동등한 참여자로서 대화에 참여 하여 질문을 제기할 수 있으며,
대화는 공적인 정당성을 획득하기 이전의 사적이고 불명확하고 모호한 질문들을 적극적으로 포용한다.
대화는 합의에 이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질문들의 펼쳐짐 그 자체를 지향한다.
2. 콜렉티브 리딩 : 함께 읽고, 함께 질문하고, 함께 논쟁하기
(1회차) 22.11.01.(화) 19:00~22:00 / 서울무용센터 무용연습실4
※ 논의 텍스트 → 문제를 안무하기: 유럽 컨템퍼러리 댄스 및 퍼포먼스의 표현적 개념들 / Bojana Cvejic
(2회차) 22.11.10.(목) 19:00~22:00 / 서울무용센터 무용연습실4
※ 논의 텍스트 → 무용에서의 나이 드는 몸 / Nanako Nakajima/Gabriele Brandstetter(eds.)
“Collective Reading”은 함께 읽고, 함께 질문하고, 함께 논쟁하는 모임이다. 동시대 무용의 주요 개념들과 화두들을 공동으로 탐구하고, 창작자이자 관객으로서 우리의 현재를 나눈다. 모임은 2회차로 구성되어 있으며 텍스트 번역문은 리딩가이드가 제공한다.
※ 리딩가이드: 최기섭(안무가)
3. 워크숍: 비판적 사고가 반영된 리서치 방법론 공유
① Can I stand hearing my own voice? / Jule Flierl(안무가)
22.11.08.(화) 18:00~21:00 Zoom(온라인 비대면)
어떻게 말(Speech)이 정보의 교환일 뿐만 아니라 민감성, 취약성, 그리고 담론에 대한 감정적 노력(Investment)을 드러내는 단초가 될 수 있을까? Jule Flierl의 온라인 워크숍은 대화나 담화에 비판적으로 참여하면서 자신의 목소리에 대한 감각적인 인식을 얻는 것을 목표로 무용예술가들을 위한 목소리 작업에 대한 실천을 소개한다.
② Dancing the Problem / Diego Agullo(안무가)
1회차: 22.11.15.(화) 18:00~21:00 서울무용센터 무용연습실1(강사는 온라인 송출)
2회차: 22.11.17.(목) 18:00~21:00 서울무용센터 무용연습실1(강사는 온라인 송출)
Diego Agullo는 이번 온/오프라인 융합 워크숍을 통해 ‘우리는 어떤 조건에서 춤을 추는지’, ‘주변에는 어떤 상황들이 있고 어떻게 이런 상황들이 우리를 춤추게 만드는지’, ‘춤은 어떻게 우리 주변의 부정(negativity)과 폭력(violence)을 풀어낼 수 있을지’ 질문을 던진다.
※ 당부사항
이 워크숍은 참가자가 눈을 감고 타인이 던지는 테니스 공을 맞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본 워크숍 참여 예술가들은 1회차에 수행한 활동을 2회차에 시민들과 함께 공유합니다. 이에 1~2회차 모두 참여가 가능한 예술가 모집과 2회차에 시민 참여 모집을 별도로 진행합니다.
③ Decomposing a mode of gazing / 장수미(안무가)
1회차: 22.11.22.(화) 18:00~21:00 서울무용센터 무용연습실1
2회차: 22.11.24.(목) 18:00~21:00 서울무용센터 무용연습실1
본 워크숍과 렉쳐는 '눈으로 보는 방식'에 대한 퍼포먼스의 관례를 다룬다. 바라보는 위치와 보이는 위치, 정동, 관습적 이해에 대한 질문과 분해는 시각이 주도하거나 변화시키는 현상에 주목한다. 개인의 신체감각에서 사회로 확장되는 비평적 시각은 안무로 어떻게 재구성 될 수 있는가.
4. 렉쳐: 안무에 대한 새로운 접근/비판적 사고
① 미학의 패러다임 변화로 본 예술무용의 물음들 / 전예완(미학자)
22.11.19.(토) 18:00~21:00 서울무용센터 무용연습실 1
사회무용(social dance)과 예술무용(artistic dance)의 개념을 구분하고, 예술무용의 주요 물음들을 미학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살펴본다.
“무엇이 아름다운 동작인가?”, “무용수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무엇이 무용을 구성하는가?”, “어떤 몸이 무용수를 구성하는가?” 이로써
“무용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다각도로 고찰하고자 한다.
② 안무의 텍스트성(Choreo-Textuality): 언어, 목소리, 춤과 (미시)정치학 / 김재리(드라마투르그)
22.11.26.(토) 18:00~21:00 서울무용센터 무용연습실 1
“그것에 대한 다른 말(word)은 무엇입니까?”(Jonathan Burrows)
이 강연은 안무에서 작동하는 (비)언어들을 살펴보고, 언어의 기술(technicity)과 발화와 경청의 관계를 다룬다.
리허설에서 발견되는 언어들과 스코어, 드라마투르그의 다시-쓰기, 다시-읽기의 과정들, 그리고 목소리를 통한 권력과 불안정성의 정치적 문제를 통해 안무의 전달(transmission)과 공명(resonance)의 형태를 찾는다.
③ 포스트포드주의 조건에서 무용의 새로운 정치성을 향하여 / 김신우(공연예술 연구자)
22.11.29.(화) 18:00~21:00 서울무용센터 무용연습실2
우리의 몸은 어떤 다른 존재 방식을 잠재하고 있을까? 이 세계를 지금과는 다른 관계들로 구성할 수 없을까? 예술은 어떤 대안적 상상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김신우는 동시대 무용이 거대한 질문들을 앞에 두고 무력해지고 있는 상황을 비판적으로 살펴보고 오늘날 무용의 정치성을 각자의 실천을 통해 새롭게 모색해본다
<참가자 안내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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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서울무용센터 02-304-0235 / ngty12@sfa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