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현대리바트 업무협약 체결,
가구 매개로 예술 생태계 지원과 지속가능한 환경 구축 나선다
▶ 서울문화재단과 현대리바트, 24일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서 업무협약 체결
▶ 제작비 부담 높은 책상, 책장, 스툴 등 대형 가구들 리스테이지서울에 대여물품 지원
▶ 연희문학창작촌 집필실 노후화된 가구를 새가구로 전면 교체...예술가 창작환경 개선
▶ 송형종 대표이사 "공유자원의 순환 활용으로 예술생태계 지원 이루는 친환경 협업모델"의의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과 ㈜현대리바트(대표이사 윤기철)는 문화예술 생태계 지원 및 지속 가능한 환경 구축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24일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예술 현장 수요에 기반한 민간 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 생태계를 지원하고, 나아가 자원 순환과 폐기물 감축으로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체결로 현대리바트는 가구 지원 외에도 나아가 기업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하여 예술가들의 판로를 지원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자 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문화예술공간 가구 지원 및 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판로지원 ▲‘리스테이지서울’ 대여 물품 확대를 통한 예술가 지원 ▲‘연희문학창작촌’ 입주작가 집필실 환경 개선 ▲폐가구 감축 및 자원 순환 기반의 환경적 지속가능성 실현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리바트는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공유 플랫폼 ‘리스테이지서울’에 책상, 책장, 조명, 스툴 등 다양한 가구를 지원한다. ‘리스테이지서울’은 공연예술인의 제작비 부담을 낮추고, 공연물품의 공유·재사용을 통해 친환경 가치를 실현하는 공익 플랫폼이다. 특히 이번 지원은 그동안 대여가 어려웠던 규모가 큰 대가구까지 품목을 확대하여 대여 품목에 대한 예술가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공연물품 대여를 원하는 예술가는 리스테이지서울 홈페이지(restageseoul.or.kr)를 통해 대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시 문학 전문 창작 공간인 연희문학창작촌에는 입주작가 19인의 집필실에 책상, 서랍, 의자, 책장 등 가구들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을 통해 2009년 개관 이래 현재까지 사용되어 온 연희문학창작촌의 노후화된 가구를 현대리바트의 새가구로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입주작가 및 시민이 이용하는 북카페 형식의 열린 문화공간 ‘책다방 연희’에도 테이블과 책장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집필실의 창작 환경 개선과 함께 시민 문화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향후 협력의 범위를 확대해 현대리바트의 인프라를 서울문화재단 예술가와 다양한 사업에 긴밀하게 연계하고자 한다. 현대리바트는 자체 공예·디자인 플랫폼인 ‘리바트 공방’을 통해 서울문화재단과의 협력을 이어가며, 공예·디자인 예술 작가들의 판로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예술인의 유통 기반 확대와 함께, 문화 산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현대리바트의 가구 자원의 순환 활용으로 환경적 책임을 실천하는 동시에 예술 생태계 지원이라는 공익적 목표를 함께 추구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재단은 관계 기관과의 다양한 협업 모델을 통해 예술 창작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