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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청 개관 5주년 기획 전시 '침입자들(Infiltrators)' 개최

  • 등록일 2025-08-28
  • 작성자 관리자

“도시의 경계와 인프라를 가로지르는 청년예술가들의 전술”
청년예술청 개관 5주년 기획 전시 <침입자들 Infiltrators> 개최


▶ 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청(서대문구) 화이트갤러리서 27일 개막, 10월 26일까지 두 달여간 계속
▶ 거대한 도시 속 ‘미완’의 존재 넘어 ‘나’만의 좌표를 재구성하는 작업...‘새로운 지도’ 그려나간다
▶ 유망 전시기획자 유지원 큐레이터 선임, 실험적·도전적 젊은 창작자 5인과 함께 동시대 담론 제시
▶ 아티스트 토크, 리서처 토크 등 세 차례 연계 행사 비롯 전시 아카이빙 북까지, 다양한 기획 이어져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 청년예술청은 8월 27일(수)부터 10월 26일(일)까지 2개월여 간에 걸쳐 개관 5주년 기획 전시 <침입자들(Infiltrators)>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화이트갤러리를 재정비한 후 처음 선보이는 기획 전시다. 

 

청년예술청은 청년예술인이 자유로운 상상과 도전, 때로는 실패를 발판 삼아 성장의 계기로 만드는 ‘창작 실험 플랫폼’을 표방하며 2020년 8월에 개관했다. 개관 당시 전시 공간 ‘화이트룸(49㎡)’이 있었지만 공간 크기의 제약으로 활용이 제한적이었던 점을 적극 개선하여 올해 초 ‘화이트갤러리(109㎡)’로 구조를 변경했다. 이번 기획 전시는 이 공간에서 청년예술청의 지난 5년을 돌아보고 나아갈 방향성을 담았다. 설치,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전시를 구성하여 실험적 창작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에서 청년예술청은 지난 5년을 되짚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전시 기획에 담아내 ‘다매체적 실험과 창작이 가능한 플랫폼’으로서의 공간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번 기획전 <침입자들(Infiltrators)>은 만 39세 이하 시각예술 분야 청년예술인 중 도시라는 거대한 구조 속에서 자신만의 좌표를 재구성하는 작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젊은 창작자 5명을 초청했다. 이들의 창작 활동이 도시와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양상을 조망하고, 청년예술이 비단 성장 서사에 소모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입체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음에 주목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청년예술가의 시선으로 도시의 인프라를 활용·교란·전환하며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 대한 새로운 지도를 그려나간다. 다양한 매체를 가로질러 견고해 보이는 세상을 제멋대로 해석하거나 불화하고, 이 세대에게 도시가 허락 혹은 금지한 자리가 어디인지 더듬어보는 감각을 통해 청년의 위치성을 역으로 발견해낸다.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 ▲배전함을 임시적인 생태계로 보고 도시의 인프라가 인간 및 비인간과 중층적으로 얽히는 모습을 상상하는 <새들이 늘어진 전깃줄에 앉아있다>(곽소진, 2025) ▲자신이 직접 구성한 ‘태엽나팔’을 착용하고 자신의 신체로 도시를 통과하며 낯설게 체화하는 영상 작업 <태엽나팔 가방>(김지수, 2025) ▲이질적인 금속 부품과 신체를 맞닿게 해 도시에 거주하는 몸의 비가역성을 드러내는 <철남 수트>(이동현, 2025) ▲차도로 뛰어든 두꺼비와 그를 살리기 위한 인간의 선의가 도시에서 어떻게 만나게 되는지 재연하는 <두꺼비춤>(이주연, 2022) ▲반복되는 사운드, 인스턴트 텍스트 등을 재배치한 영상을 통해 현대적 자아에 대한 반응을 나타내는 <벤트>(이하령, 2025) 등은 도시와 관계 맺는 다양한 전략을 전시공간으로 소환한다. 

 

<침입자들(Infiltrators)>의 전시 기획자로 선임된 유지원 큐레이터는 리움미술관,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등에서 큐레토리얼 실무를 수행해 왔을 뿐 아니라 실험적 매체를 다루는 신진 작가 중심의 기획을 선보이며 주목받는 청년예술가다. 미술 글쓰기 콜렉티브 ‘옐로우 펜 클럽’의 일원이자 프로그램·전시 공간 YPC SPACE의 공동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유구한 역사와 첨예한 이해관계로 이뤄진 거대 도시 ‘서울’에서 ‘젊은 예술가’라는 조건이 어떠한 방식으로 도시와 얽히는지를 면밀히 주목하며, 나아가 그들이 도시 안에서 위치를 쟁취해 내는 전술의 가능성을 소개한다.

 

전시 기간 동안 세 차례의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기획자와 참여 작가가 인프라스트럭처, 모빌리티, 비언어적 감각 등 출품된 작품을 둘러싼 담론을 나누는 아티스트 토크, 참여 작가 및 연구자가 함께하는 리서처 토크가 진행된다. 또한 큐레토리얼 에세이, 전시 전경, 작품 설명뿐 아니라 참여자들이 ‘청년과 도시’를 주제로 자유롭게 구성한 텍스트와 이미지를 담은 전시 아카이빙 북이 10월 중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10월 26일(일)까지 청년예술청 화이트갤러리에서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청년예술청 누리집(www.sapy.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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