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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서울온밴드 덕분에! 나만의 리추얼 '하루 1만 보 걷기' 달성

  • 등록일 2022-06-02 00:00
  • 작성자 관리자
서울온밴드로 6개월 꾸준히 걸어온 덕분에, '하루 1만 보 걷기'는 나만의 소중한 습관이 됐다. ⓒ이준엽
서울온밴드로 6개월 꾸준히 걸어온 덕분에, '하루 1만 보 걷기'는 나만의 소중한 습관이 됐다. ⓒ이준엽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서울온밴드’에 참여해, 스마트밴드와 함께 걸어온 지 6개월이 됐다.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건강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큰 마음먹고 시작한 프로그램이라서 매일매일 열심히 걸어 왔다. ☞[관련 기사] '서올온밴드' 차고 가장 많이 걸은 시민은?

반년 동안 꾸준히 걸어온 덕분에, 어느덧 '하루 1만 보 걷기'는 하루의 중요한 리추얼(ritual, 규칙적으로 행하는 의식)이 됐다. 부족한 걸음을 채우기 위해 늦은 밤에도 산책에 나서는 걸 보면, 1만 보 걷기는 필자의 일상을 구성하는 뼈대와 같은 셈이다. 건강한 하루를 살겠다는 나 자신과의 약속이자, 오늘도 건강한 하루를 보냈는 지 알려주는 지표라고도 할 수 있다.
5월 27일, 4만 보 성공! 7시간을 걸어 올해 개인 신기록을 세웠다. ⓒ이준엽
5월 27일, 4만 보 성공! 7시간을 걸어 올해 개인 신기록을 세웠다. ⓒ이준엽
걷기운동은 다리 근육 단련부터, 관절 기능 개선, 성인병·당뇨 예방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 ⓒ이준엽
걷기운동은 다리 근육 단련부터, 관절 기능 개선, 성인병·당뇨 예방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 ⓒ이준엽

‘하루 1만 보 걷기’는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건강하게 해준다. 살다 보면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것이 삶 속에 그리 많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된다. 더군다나 우리가 속한 사회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터라, 한 치 앞을 예측하기 힘들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과 마음대로 되지 않는 삶 속에서 스트레스가 쌓일 때, 그래도 한 가지 계획대로 되는 게 있다면 '1만 보 걷기'였다. 스스로 정한 걷기 목표를 달성하면서 작은 성취를 이루어 갔다. 매일 이뤄낸 작은 성취들이 모여 자신감도 회복되는 듯했다. 하루하루 차곡차곡 쌓인 몸과 마음의 체력이 변화무쌍한 세상에 적응할 수 있는 민첩함과 탄력성을 길러주고 있었다.
홍제천 인공폭포, 향후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조성' 사업을 통해 주변에 노천카페가 조성될 계획이다. ⓒ이준엽
홍제천 인공폭포, 향후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조성' 사업을 통해 주변에 노천카페가 조성될 계획이다. ⓒ이준엽

거의 매일 동네 한 바퀴씩 돌다 보니 계절과 동네, 이웃의 변화에 대한 관심도 늘어났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고 또 여름이 오는 '계절의 변화'도 의식하고 관찰하게 됐다. 아내와 아이가 따라 나서면 더 행복한 산책이 되고, 산책로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면 두 배로 반가웠다. 홍제천에 오리들이 커가는 모습에 기뻤고,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홍제천 산책로가 더 멋있어진다는 소식에 마냥 즐거웠다.

주말에는 더 많이 걷다 보니, 걷는 동네의 범위가 늘어났다. 어느덧 서대문구뿐만 아니라, 은평구, 마포구, 종로구도 우리 동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서울시 전체를 우리 동네라고 생각하는 날이 머지않아 올 것 같다.
'초록숲길(백련산구간)'은 능선 따라 길게 난 산책로가 좋다. 능선 너머 고찰 백련사가 있다. ⓒ이준엽
'초록숲길(백련산구간)'은 능선 따라 길게 난 산책로가 좋다. 능선 너머 고찰 백련사가 있다. ⓒ이준엽
'불광천 산책로'는 은평구 불광동을 기점으로 역촌, 응암, 증산, 북가좌, 성산동을 거친다. ⓒ이준엽
'불광천 산책로'는 은평구 불광동을 기점으로 역촌, 응암, 증산, 북가좌, 성산동을 거친다. ⓒ이준엽

건강한 정신은 다시 건강한 신체로 이어진다. ‘나는 얼마나 오랫동안 걸을 수 있을까?’ 매일 걷기로 다져진 체력은 3만 보, 4만 보를 도전해 보고 싶게 만든다. 도전은 걷는 시간과 거리의 경계를 허물고 한계를 넘어서는 일이다.

이렇게 한계를 뛰어넘고자, 걷기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해, 서울시에서는 다양한 걷기 프로젝트를 제공하고 있다. 마침 ‘서울 서북 3구(마포, 서대문, 은평)연합, 둘레길 함께 걸어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어 필자도 도전했다. 총 23km 거리의 둘레길을 완주했다, 7시간 걸렸고, 4만 보를 걸었다.
'서울 서북 3구 둘레길, 함께 걸어요' 프로젝트. 총 23km 둘레길을 걷는데 7시간이 걸렸다. ⓒ워크온 및 서울온밴드 앱 페이지
'서울 서북 3구 둘레길, 함께 걸어요' 프로젝트. 총 23km 둘레길을 걷는데 7시간이 걸렸다. ⓒ워크온 및 서울온밴드 앱 페이지

'서울 서북 3구 둘레길'은 ?'은평구 백련산 초록숲길'로 시작했다. 백련산 정상, 은평정에서 경치를 감상하고 내려와 천년고찰 백련사에 들렸다. 잘 정비된 불광천을 지나면서 물도 한잔 마시고, ?'마포구 경의선 숲길'로 넘어갔다. 기찻길은 언제 봐도 마음 설렌다. 공덕동, 애오개를 지나 서대문으로 들어섰다.?아현동 가구단지를 지나고, 영천시장에서 떡 하나 사서, 서대문독립공원에 앉아 잠시 기운을 회복했다. ?서대문 안산 자락길을 한 바퀴 돌고 나니 서울 서북 3구 둘레길 순례가 끝이 났다.
버려진 철길에서 문화산책로로 거듭난 '경의선 숲길'은 마포구~용산구 6.4km에 달하는 선형 공원이다. ⓒ이준엽
버려진 철길에서 문화산책로로 거듭난 '경의선 숲길'은 마포구~용산구 6.4km에 달하는 선형 공원이다. ⓒ이준엽
서대문독립공원은 독립문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유명한 공원이다. ⓒ이준엽
서대문독립공원은 독립문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유명한 공원이다. ⓒ이준엽

총 7시간에 걸쳐 4만 보를 걷고 나니 다리가 무척이나 뻐근했지만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뿌듯했다. 힘들었지만, 이상하게도 몸과 마음이 가득 충전된 느낌을 받았다. 새로운 하루를, 또 다른 일주일을 살아갈 동력을 얻은 듯했다.

‘서울온밴드’로 만든 걷기 습관, 어느새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일상의 소중한 리추얼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