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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알차게 돌아온 '책읽는 서울광장'…새로워진 점은?

  • 등록일 2022-09-06
  • 작성자 관리자

지난 상반기 많은 시민들이 찾으며 독서와 휴식을 즐겼던 ‘책읽는 서울광장’이 더욱 풍성하고 재미있는 모습으로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9월 2일부터 11월 13일까지 이어지는 하반기 개장은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많은 점에서 달라지고 새로워졌다.


행사 운영을 서울광장의 절반 정도만 사용하던 것에서 광장 전체로 면적을 확대해 더 많은 시민들이 찾을 수 있고, 연계 프로그램도 더욱 다양하게 진행된다. 비치 도서도 3,000여 권→5,000여 권으로 대폭 늘어났는데, 광장에 배치된 서가인 열린도서관(Open Library)에는 ‘동심’, ‘여행’, ‘다름(외국 도서)’ 등의 주제가 추가돼 총 11개 주제별 서가가 시민들을 기다린다.


특히 그림책, 동화책 등의 어린이 도서가 비치된 ‘동심’서가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서울도서관이 보유한 1만 5,000여 종의 전자책과 전자 잡지 등을 볼 수 있는 전용 태블릿을 대여한다는 것! 종이책보다 전자책을 선호하는 이에게는 더욱 반가운 소식이다.

시청역 5번 출구를 나오면 ‘책읽는 서울광장’ 로고가 방문객을 반긴다. 그 옆엔 서울 마스코트 ‘해치’가 있다.
시청역 5번 출구를 나오면 ‘책읽는 서울광장’ 로고가 방문객을 반긴다. 그 옆엔 서울 마스코트 ‘해치’가 있다. ⓒ이정규
종합안내본부에서는 매트, 양산 등 다양한 물품을 대여할 수 있다.
종합안내본부에서는 매트, 양산 등 다양한 물품을 대여할 수 있다. ⓒ이정규
‘책읽는 서울광장’은 X자형으로 공간을 구분 짓고, A1~A4까지 공연존, 리딩존, 놀이존 등 네 개의 존으로 나뉜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X자형으로 공간을 구분 짓고, A1~A4까지 공연존, 리딩존, 놀이존 등 네 개의 존으로 나뉜다. ⓒ이정규
A1~A4는 편의상 구분일 뿐, 적절히 여유 있는 공간이 있으면 어디서든 빈백과 매트를 이용해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A1~A4는 편의상 구분일 뿐, 적절히 여유 있는 공간이 있으면 어디서든 빈백과 매트를 이용해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이정규
11개의 열린도서관(Open Library) 서가는 광장을 가로지는 길을 따라 배치되어 있으며, 11개 주제별 5,0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되어 있다.
11개의 열린도서관(Open Library) 서가는 광장을 가로지는 길을 따라 배치되어 있으며, 11개 주제별 5,0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되어 있다. ⓒ이정규
‘동심’을 주제로 한 서가에는 그림책과 동화가 가득해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동심’을 주제로 한 서가에는 그림책과 동화가 가득해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정규
‘언타이틀’ 서가는 다른 서가의 주제에는 포함되지 않는 추천도서나 신간 등이 비치되는데, 필자가 방문한 날은 특히 그림책이 가득했다.
‘언타이틀’ 서가는 다른 서가의 주제에는 포함되지 않는 추천도서나 신간 등이 비치되는데, 필자가 방문한 날은 특히 그림책이 가득했다. ⓒ이정규

운영 시간 늘리고, 정책 정보도 제공…더 풍성해진 프로그램

'책읽는 광장'의 운영 시간도 확대됐다. 상반기에는 금·토요일에만 문을 열었지만, 이번 하반기 개장에서는 금·토·일요일로 운영 일수를 확대했다. 매주 금요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토·일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또한, 도심 속 휴식 공간이라는 콘셉트를 넘어 ‘엄마아빠가 행복한 책읽는 서울광장’으로 변모를 시도한다. 엄마, 아빠를 위해서는 육아 관련 전문가의 강연 및 토크 프로그램, 육아 정보 서가, 서울시 보육 정책 정보 큐레이션 등이 제공되며, 아이들을 위해서는 풍선 미끄럼틀 등 에어바운스 놀이터, 놀이전문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창작 놀이, 장난감 놀이, 그림그리기, 옛이야기 인형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한마디로 엄마아빠, 아이 모두가 행복한 서울광장이 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지역 서점 협력 프로그램인 ‘움직이는 책방’,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 등의 도서문화 행사, ‘구석구석 라이브’ 등의 문화공연, 사진작가 작품전 등 다양한 공연, 전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추억나무 독서인생샷 전시, 페이스페인팅, 즉석사진 스토리부스 등 아기자기한 프로그램도 소소한 즐거움을 더한다.

하반기 개장기념 특별행사가 열린 지난 9월 3일에 필자가 방문한 서울광장은 아이와 함께 온 가족단위 방문객으로 활기가 넘쳤다. 아이의 훈육과 소통에 대한 아주대 정신건강의학과 조선미 교수의 토크와 강연에 부모들의 관심은 뜨거웠고, 놀이존에 준비된 다양한 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에는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이 넘쳐났다. 즐겁게 뛰어논 아이들은 그림책 서가에서 그림책을 골라 독서 삼매경에 빠졌고 부모들도 독서와 휴식을 하며 여유로움을 즐겼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외부의 대형 행사나 기상 상황에 따라 미운영 될 수 있으니, 방문 전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서울도서관이 보유한 1만 5,000여 종의 전자책과 전자잡지 등을 열람할 수 있는 전용 태블릿을 대여하는 부스도 마련되어 있다.
서울도서관이 보유한 1만 5,000여 종의 전자책과 전자잡지 등을 열람할 수 있는 전용 태블릿을 대여하는 부스도 마련되어 있다. ⓒ이정규
11시에는 개막기념 특별행사를 여는 ‘오프닝 앙상블 연주회’가 시민들을 맞이했다.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와 바이올리니스트 이다은의 연주 모습
11시에는 개막기념 특별행사를 여는 ‘오프닝 앙상블 연주회’가 시민들을 맞이했다.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와 바이올리니스트 이다은의 연주 모습 ⓒ이정규
개막공연에 이어 배우 김승현의 사회로 아이들의 훈육에 관한 아주대 정신건강의학과 조선미 교수의 대담이 이어졌다.
개막공연에 이어 배우 김승현의 사회로 아이들의 훈육에 관한 아주대 정신건강의학과 조선미 교수의 대담이 이어졌다. ⓒ이정규
독서 삼매경에 빠져 있는 시민의 모습
독서 삼매경에 빠져 있는 시민의 모습 ⓒ이정규
편안한 빈백에 기대어 독서에 열중하는 모습에서 작은 행복이 느껴진다.
편안한 빈백에 기대어 독서에 열중하는 모습에서 작은 행복이 느껴진다. ⓒ이정규
놀이존에서는 페이스페인팅, 패션타투 스티커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놀이존에서는 페이스페인팅, 패션타투 스티커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이정규
서울시립과학관에서도 연계 프로그램으로 태양 흑점 및 홍염 관측, 분광 스펙트럼 관측 등을 진행하였다.
서울시립과학관에서도 연계 프로그램으로 태양 흑점 및 홍염 관측, 분광 스펙트럼 관측 등을 진행하였다. ⓒ이정규
놀이존에 위치한 창의놀이터에서는 놀이 활동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진은 젓가락 드럼 놀이
놀이존에 위치한 창의놀이터에서는 놀이 활동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진은 젓가락 드럼 놀이 ⓒ이정규
아이가 튜브 안에 들어가면 놀이 활동가나 부모가 튜브를 굴려준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아이가 튜브 안에 들어가면 놀이 활동가나 부모가 튜브를 굴려준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이정규
줄넘기를 하며 신나하는 아이들의 모습
줄넘기를 하며 신나하는 아이들의 모습 ⓒ이정규
버블 만들기 놀이에 참가한 아이가 멋진 버블을 만들어 날리고 있다.
버블 만들기 놀이에 참가한 아이가 멋진 버블을 만들어 날리고 있다. ⓒ이정규
굴렁쇠 굴리기와 같은 옛 놀이도 인기가 많았다.
굴렁쇠 굴리기와 같은 옛 놀이도 인기가 많았다. ⓒ이정규
유니콘 모양 등의 바운스 캐슬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다.
유니콘 모양 등의 바운스 캐슬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다. ⓒ이정규
놀이존에서는 옛 이야기 인형극, 그림 그리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놀이존에서는 옛 이야기 인형극, 그림 그리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이정규
서울시 장난감도서관에서도 연계 프로그램으로 장난감 체험터와 기부나눔터를 운영하며 장난감을 대여하기도 하고,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기부 받았다. ⓒ이정규
서울시 장난감도서관에서도 연계 프로그램으로 장난감 체험터와 기부나눔터를 운영하며 장난감을 대여하기도 하고,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기부 받았다. ⓒ이정규
상반기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진행된 ‘독서인생샷’ 이벤트에서 담아낸 서울광장 독서의 시간들이 멋진 사진으로 전시되어 있는 독서인생샷 추억나무
상반기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진행된 ‘독서인생샷’ 이벤트에서 담아낸 서울광장 독서의 시간들이 멋진 사진으로 전시되어 있는 독서인생샷 추억나무 ⓒ이정규
서울광장 한편에는 초가을의 더위를 식혀주는 쿨링 포그가 가동되며 이채로운 풍경을 만들고 있었다.
서울광장 한편에는 초가을의 더위를 식혀주는 쿨링 포그가 가동되며 이채로운 풍경을 만들고 있었다. ⓒ이정규

책읽는 서울광장


○ 운영일시 : 9월 2일~11월 13일 매주 금요일(11시~17시), 토·일요일(10시~17시)

○ 장소 : 서울광장

홈페이지

(※ 외부 행사나 기상 상황에 따라 미운영 될 수 있으니,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운영 여부 확인 후 방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