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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지금 응봉산은 개나리 노란 물결로 아찔~

  • 등록일 2023-03-30
  • 작성자 관리자

해발 84m 응봉산에서 바라본 한강과 서울숲 전경 ©조시승

해발 84m 응봉산에서 바라본 한강과 서울숲 전경 ©조시승

 

 

응봉산은 성동구 금호동과 응봉동에 걸쳐 있고, 한강과 중랑천의 합류부에 위치한 성동구의 문화명소이다. 최근
에는 일출명소, 야경명소로도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해발 84m 높이의 응봉산에서 진행되는 ‘개
나리 축제’는 꽃과 예술, 문화가 하나로 융합된 주민참여형 문화예술 축제다.

응봉산에 개나리 꽃을 심게 된 것은 개발로 인해 산자락 모래흙이 흘러내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현재
약 20만 그루의 개나리가 자태를 뽐내며 응봉산은 ‘개나리 동산’으로도 불리고 있다.
 
 
 
개나리꽃 아치형 게이트에서 사진 찍는 시민들 모습이 정겹다. ©조시승
개나리꽃 아치형 게이트에서 사진 찍는 시민들 모습이 정겹다. ©조시승
 
 
성동구에서는 1997년부터 개나리꽃 개화시기에 맞춰 응봉산 일원에서 백일장, 그림 그리기, 콘서트로 구성된 축
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전시, 포토존, 먹거리 장터 등 많은 부대행사도 진행하여 응봉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산과
꽃이 전해주는 자연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행사 참여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개나리 꽃으로 뒤덮힌 쉼터에서 시민들이 경관을 감상하고 있다. ©조시승
개나리 꽃으로 뒤덮힌 쉼터에서 시민들이 경관을 감상하고 있다. ©조시승
 
 
 
'2023 응봉산 개나리 축제'는 개나리 개화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예정했던 기간을 일주일 앞당겨 진행했다. 응봉
산은 과거 산봉우리 밑 선돌 부근에 자연 낚시터가 형성되었다고 해 ‘입석조어(立石釣魚)’라 하여 '경도십영(京
都十詠 : 서울의 아름다운 10곳)'의 하나로 꼽혔다. 조선시대 세종은 젊고 유능한 문신을 선발, 경치 좋은 곳에서
책을 읽으며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동호독서당(東湖讀書堂)'을 짓기도 했다.

참고로 옥수동과 압구정동을 연결하는 한강다리 이름이 동호대교인 것은 옥수동 앞의 한강을 '동호'라고 한 것과
 '동호독서당'에서 유래되었다. 또한 한남역 교차로에서 응봉사거리까지의 도로를 '독서당로'라 명명한 한 것도
 '동호독서당'에서 유래되었다.
 
 
 
응봉산 팔각정 주변은 백일장 참여 주민들과 개나리 축제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조시승
응봉산 팔각정 주변은 백일장 참여 주민들과 개나리 축제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조시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