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현궁 기획전시 전시
그녀들의 행복한 인연展
이 전시의 참여 작가들은 모두 중년의 여성입니다. 그녀들이 처음 민화를 만나게 된 이유는 제 각각 모두 다릅니다.
하지만 그녀들은 민화라는 인연의 시작으로 바쁜 일상 에서 시간을 내어 배우고, 삶의 무게를 잠시나마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행복한 배움은 계속되어 민화작가라는 새로운 삶의 문을 열었습니다.
그녀들의 삶이 공사다망함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민화를 그리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사회는 겉으로는 모두가 부족함이 없어 보이기에, 그 풍족함을 누리기 위해 쉼 없이 달려야
하고, 경쟁하며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내면은 점점 더 공허함을 느낍니다.
그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그녀들이 운명처럼 만난 것이 민화였고, 낯설지만 새로운 문을 열고 걸어가는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성장했고, 과정속에서 함께 경험한 찐한 동료애와 만족감이 바로 지금까지 지속할 수 있는 힘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들이 한 땀 한 땀 그려낸 작품들은 자연 속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여 인생의 희로애락, 공동체의 번영,
부모님의 장수, 부부의 화합, 후손의 번창, 자녀들의 성공 등의 소망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인연展을 보는 이들에게도 그녀들의 행복이 전해지길 소망합니다~
※ 해당 행사 상세 정보는 상단의 '홈페이지 바로가기' 에서 참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