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남산골아트랩 이상한옥 두 번째 전시
추론-가물 (Inference-Object)
남산골아트랩의 두 번째 전시가 이승업 가옥에서 펼쳐집니다.
최원서, 이규한, 이시산 작가의 작품이 가옥 곳곳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전시 소개]
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제20호로 지정된 이승업 가옥은 본래 삼각동에 위치하였지만,
가치가 있는 한옥들을 모아 관광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현재의 남산골 한옥마을로
이전되었다. 인위적 개입을 통해 '관광지'가 된 이승업 가옥은 이제 '전시장'으로
변모하며 또 다른 인위적 관계성을 모색하며 새로운 담론을 환영한다.
이에 반응하여 기획된 전시 《추론-가물》은 현재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제2의 산업화된
자연과 긴밀하게 관계 맺는 한옥의 새로운 모습을 묘사한다. 참여 작가들은 적극적으로
산업의 소재와 공법을 사용하고, 가물(物)의 형태를 차용한 작품들을 이승업 가옥 곳곳
에 병치하여 일종의 토속적인 어떤 것들로 유추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연출한다.
이로써 완전무결하게 여겨지는 전통으로서의 한옥 이미지에 균열을 내고, 관객으로
하여금 스스로 '전통적', '한국적인 것은 무엇에 의해 결정되는지 고민해 볼 수 있는
틈을 마련한다.
※ 해당 행사 상세 정보는 상단의 '홈페이지 바로가기' 에서 참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