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평화문화진지 기획전시 신생어:옹알이
평화문화진지에서 11/11(토)부터 11/24(금)까지 평화문화진지 6기 입주작가(이지원) 결과보고전 ‘신생어:옹알이’가 진행됩니다.
인류는 기술을 통해 선천적 한계를 극복한다. 중력으로 인한 이동의 한계, 신체 기관의 요인 인한 인식의 한계,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시간의 한계. 인류는 수많은 한계를 기술로 극복했고 이는 시간이 갈 수록 가속화되고 있다. 한계가 하나씩 없어짐에 따라 갇혀있던 문화는 해방되었고 기술의 발전에 가속이 붙은 만큼 그에 따른 문화의 변화도 요동치고 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요동 끝엔 언어의 변화가 있을 것이다. 현재의 기술은 공간의 한계를 부숴주었다. 더이상 물리적 공간에 갇혀있는 것이 아닌 실존하지 않는 인식적 공간에서 향유할 수 있게 되었고 그로 인해 물리 법칙으로 인한 창작의 한계와 신체적 요인으로 인한 인식의 한계 등 많은 것이 바뀌었다. 이를 시작으로 세기의 단위에서 벗어난 역사를 가진 언어는 생겨난 이후 처음으로 평면의 허물을 벗어 입체로 해방될 것이며 그에 맞춰 읽고 쓰여질 것이다. 이런 언어의 변화는 현시대의 ‘신조어’와 같은 하나의 ‘작은 움직임’으로 이미 시작되었다. 새롭게 태어나고 있는 언어는 아직 제대로 발음되고 쓰여질 수 없으며 알아들을 수 없는 옹알이로 전달된다. 이는 ‘작은 움직임’의 태동이다.
[전시 작가 | 이지원]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배우는 대학교 전공에 진학하면서 본격적으로 미디어아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모든 내용이 하나 혹은 복수의 미디어로 치환되는 것에 흥미를 느꼈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음악적, 음향적 경험과 결합해 사운드와 빛을 근간으로 미디어아트 작업을 시작했다. ‘기술이 얼마나 인간의 삶에 침투할 수 있을까?’에 대한 물음을 토속신앙의 성격을 띤 돌잔치에 대입한 참여형 미디어아트 돌잔치>를 시작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레지던시 작가 활동 등을 통해 작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시 안내]
●일시 : 2023.11.11.(토)~11.24.(금) 12:00~17:00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 평화문화진지 5동 창작동(전시실3)
●관람 : 무료
○문의 : 02-3494-1973/ ljw@dbfac.or.kr
※ 해당 행사 상세 정보는 상단의 '홈페이지 바로가기' 에서 참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