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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몰입과 반복적 행위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는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스스로 제어하는 노력과 방법들을 찾곤 하는데 작가들은 주로 작업 활동을 통해 자신이 그리는 세상과 색깔을 표출해 낸다. 이번 작업에서 그들은 각자의 마음에서 사유 된 풍경을 각자의 시선과 방식으로 표현한다. 반복적이고 특유의 몰입의 이면에 저마다의 이야기들이 존재한다.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란 작가들은 대중교통이나 자동차를 통해 세상을 바라본 도시의 풍경, 여행에서의 기억을 담은 풍경 등 오늘날 우리 삶의 풍경에 대한 시선들을 특유의 색감과 패턴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표현은 동일한 구조로 일관성을 가지기도 하고 자유분방하되 특유의 선형과 색감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내 마음속의 풍경>전을 통하여 몰입과 반복을 통해 그들이 그리는 마음의 풍경에 함께 머물러봄으로써 그들의 예술적 행위를 이해하고 공감해 보고자 한다.

큐레이터 장유진 (무빙모먼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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