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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들이 흙으로 도자기를 빚듯, 한지를 태워 겹겹이 쌓아 달항아리를 빚는다.

그 선들의 변주(variation)가 이루어 내는 공간감에 빠져들면서 선, 형태, 색의 아름다움을 품은 달항아리의 내포된 의미를 담았다.

독립자존(自存)하고는 달리 인간과 자연에 걸친 세계관이 친근하면서 동시에 자연과의 조화와 순응을 중시한다.

본 전시에서는 달항아리의 내면적 아름다움에 주목하여 다양한 표현에서 의미와 가치 공유하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

자연과 인간 사이를 이어주듯 작품에서의 달항아리는 관객들에게 작품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마련해주고자 한다.

소진영 | So jinyoung

「SJY STUDIO」 대표

조형예술학 박사

개인전 및 초대전 14회

국내외 단체전 30여회 2021

2023년 상하이 국제 종이 예술 비엔날레 참여

대한민국 전통 한지공예명장

((사)대한민국전통명장협회) 2022년 제 18회 전국은고을미술대전 대상(한국화부분) 그 외 다수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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