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70년대 독일로 가 교민 1세대를 형성한 한국 간호여성들의 이야기를 전시한다.
1960년대 독일은 제2차 세계대전의 패망을 극복하고 경제부흥에 성공하였다.
사회보장제도의 강화에 따라 부족한 간호 인력을 외국에서 수급받았고, 이때 한국에서도 많은 간호여성들이 가족의 안정과 개인의 발전을 위해 독일행을 선택하였다.
분단국가 한국에서 또다른 분단국가 독일, 특히 분단의 도시 베를린으로 가서 병원생활을 시작하고, 그곳에서 뿌리내려 독일 시민사회의 일원이 된 한국 간호여성들의 문화적·정치적 경계를 넘은 삶을 통해 한국현대사를 반추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