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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자가 곧 작곡가였던,
전통음악 시대의 창작 정신을
이 시대에 되살려
창작곡의 반경을 넓히고,
그 미래를 그려보는 무대!

그 두번째 작품, 씻김을 주제로 한 대금 협주곡 죽혼
진도씻김굿 중 길닦음을 주제로 하여 대금산조의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형식으로 작곡하였다. 계면 성음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악기인 대금의 음색이 길닦음 중 남도삼현, 중염불, 애소리, 나무아미타불, 제보살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굿 음악과 잘 어우러질 것이다. 특히 중중모리 후반부에 나타날 민속악의 백미인 즉흥시나위와 웅장한 관현악과의 조화는 씻김의 혼을 자아낼 수 있을 것이다.

작곡.협연_서정미
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악, 대금산조 이수자로 제29회 대구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전북대학교 박사 과정 중(2011년)에 처음으로 대금 독주곡을 작곡했고, 연주자로서 스스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성취해나가기 위해작곡 공부도 하게 되었다. 현재는 전북특벌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대금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