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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시] 강鐵철백제 : 철, 강한 나라를 만들다

[전시] 강鐵철백제 : 철, 강한 나라를 만들다

  • 영상출처
    한성백제박물관
  • 등록일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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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래그 鐵滓 Slag

실험자료|철|길이 12.5~28|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제철 실험에서 나온 슬래그이다. 노 쪽에서 굳은 노내재爐內滓와 노에서 흘러 나온 유출재流出滓 두 종류이다. 철 제련시 철광석이 환원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슬래그는 규소, 알루미늄, 칼슘 및 미량원소 등으로 구성되며 유동성을 갖고 있어 노 하부의 유출 구멍을 통해 배출된다. 이때의 슬래그는 흐르다 굳은 형상이어서 '유출재'란 명칭이 붙게 되었으며, 유리질 성분을 많이 갖고 있어 표면이 회청색 내지는 암자색의 매끄러운 모습을 보인다. 반면 철 제련 시 유출재처럼 노 외부로 배출되지 못하고 노 내부에 잔류한 슬래그는 '노내재'라고 하는데, 노내재의 비율이 높아질수록 제철 조업이 성공적이지 못하였음을 가리킨다.

화살촉 鐵鏃 Iron Arrowhead

충주 문성리 큰긴골 1지점 삼국시대 2·15호 집자리|철|길이 6.6~15.3|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화살은 나무 등의 유기물로 제작된 화살대 부분은 부식되고, 쇠로 된 촉만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문성리 큰긴골 유적에서는 덩이쇠와 함께 다양한 형태의 화살촉이 다수 확인되어, 제철 유적에서 공급받은 덩이쇠를 이용하여 화살촉 제작이 활발히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덩이쇠 鐵? Iron Ingot

충주 문성리 큰긴골 1지점 삼국시대 4호 집자리|철|길이 37.3, 39.5|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막대 또는 납작한 형태의 '덩이쇠'는 중간소재로 성형단야鍛冶를 통해 실제 사용하는 철기의 형태로 완성된다. 충주 문성리 큰긴골 유적 내 백제 집자리에서 철 생산 과정에 사용되었을 송풍관과 철기를 제작하던 재료로 보이는 덩이쇠와 도끼 등이 발견되었다. 다만 구체적인 제련 시설은 확인되지 않았고 철 소재로서 1차 가공된 덩이쇠가 다수 출토된 것으로 보아, 외부에서 들어온 철 소재를 가공하여 실제 사용할 철기를 생산하였던 곳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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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가을 백제문화 특별전

<강철백제 - 철, 강한나라를 만들다>

2023.9.22.(금) ~ 2023.12.17.(일)

한성백제박물관 기획전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