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포털

물질을 탐구하다

사물의 질은 재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리고 특히 공예 작업에서 그렇다. 형태와 기능에 적합한 재료를 고르고 때로는 도전이 필요한 낯선 재료를 시도하는 등, 공예가의 물질을 탐구하는 태도는 좋은 공예품을 만드는 데 중요한 첫 걸음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금속공예가는 금속뿐 아니라 원석과 자개, 실, 나무 등 다양한 재료를 섬세한 손기술로 다뤄 원하는 형태를 완성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공예품은 오래도록 곁에 두고 싶은 감성적 사물이 된다. 물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금속에 풍부한 색과 질감을 더하는 김신령, 김연경, 원재선, 이영주, 천우선, 한상덕 작가의 작품과 관련 자료를 통해 다채로운 정서를 전달하는 금속공예의 면모를 공유하고자 하였다.

만년사물

Long-Lasting Objects of Metalsmiths

2023.12.19.(화) ~ 2024.3.10.(일)

서울공예박물관 전시1동 3층 기획전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