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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는 4월 20일, 숭인근린공원에서 조선 제6대 왕 단종의 비(妃) 정순왕후 송씨의 충절을 기리는 ‘제16회 단종비(妃) 정순왕후 문화제’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스스로를 구한 여성, 정순왕후’를 주제로, 정순왕후를 비극적인 역사 속 인물이 아닌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자립적인 여성으로 살아간 인물로 기억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습니다.

궁중무 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전통 제례 체험 교육, 정순왕후가 자구책으로 삼았던 생활 공예 체험, 전통 놀이 체험, 정순왕후 구연동화, 골목길 해설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및 체험을 통해 주민 참여 기회를 확대하여 운영되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정순왕후를 기억하며 전통문화와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