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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서울장미축제] 개화 공연 '중랑, 사람꽃'

[2022 서울장미축제] 개화 공연 '중랑, 사람꽃'

  • 영상출처
    중랑문화재단
  • 등록일
    2023-04-27

※ 해당 영상 제공처에서 영상 서비스를 중단할 경우 감상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2022 서울장미축제 개화 공연으로 진행된 '중랑, 사람꽃'

'중랑, 사람 꽃'은 중랑구민들의 삶의 이야기를 토대로 탄생한 공연입니다.

○ 공연일시 : 2022년 5월 15일 (일) 오후 5시
○ 공연장소 : 중랑장미공원 중화체육공원 내 유채꽃밭

○ 함께하신분들
· 연출 : 정안나
· 조연출 : 김하진
· 출연 : 김선화A, 김선화B, 서정연, 김영선, 김정환, 이한희, 이세희
· 음악 : 이현정 (첼로 /음악감독), 박진수 (바이올린), 거트카페 서울 (이현정 / 음악감독 첼로, 박진수 / 바이올린 솔로, 이선윤
 / 바이올린, 김승윤 / 바이올린, 조수민 / 바이올린, 허서하 / 바이올린, 김유리 / 비올라, 이단빈 / 첼로, 강민석 / 기타
· 중랑아티스트 : 소민 (얼후) , 타미르 (마두금), 장한샘(바이올린), 소소소(플루트), 라임오렌지 (오카리나)
· 작 : 중랑구민
· 구술창작 : 정안나, 김영선, 양말복, 이한희
· 의상 : 박소영
· 사운드 : 전광표
· 분장 : 박수진
· 영상 : 이진철
· 사진 : 김솔 (보통현상)
· 제작 PD : 김소영(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진형(중랑문화재단)

· 주최 : 중랑문화재단
· 주관 : 한국연극인복지재단
· 제작 : 극단 수수파보리

[연출의 글]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 집안에 갇힌 사람들이 기껏 즐길 수 있는 일이란 모바일을 통해 드라마나 영화들을 보거나 배달음식을 먹는 일 뿐이었습니다. 
서울장미축제는 코로나를 만나기 전인 2019년, 200만 이상의 서울시민들이 방문했던 진정한 축제였습니다. 중랑구민들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봄과 꽃을, 
예술과 문화를 만끽했었습니다. 
2022년 서울장미축제는 지난 3년간 갇혀 있던 우리 모두에게 살아있는 일상의 풍경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2022년 서울 장미축제의 슬로건인 ‘일상으로
의 초대’는 평범한 일상에 의미를 부여하고 우리의 마음에 꽃물을 들이는 일입니다. 꽃으로 물든 마음은 쉬이 상처입지 않고 소중한 것들을 지켜내고 이 
환난을 헤쳐 나갈 것입니다. 

'중랑, 사람꽃'은 중랑구민들의 삶의 이야기를 기초로 만들어졌습니다. 2021년 공모했던 ‘로즈포엠: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 2022년 ‘당신과 장미’ 사연공
모를 통해 당선된 글과 인터뷰를 기초로 우리들의 삶을 꽃처럼 귀히 여기는 마음으로 공연될 예정입니다. 

이 공연은 코로나로 인해 지난 3년 동안 지친 우리 모두를 위로하는 마음으로, 잃어버린 일상의 소중함을 되찾자는 의미로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에 자극
적인 드라마는 없습니다. 내 얘기 같기도 하고 내 친구 얘기 같기도 한 일상, 당신에게도 우리에게도 매일 반복되어 소중한 줄 모르고 사라져가는 시간들
의 기록입니다. 아름다운 사람 꽃이 매일 피고 시들고 집니다. 그 꽃이 찰나, 가장 아름답게 반짝이는 순간을 함께해주시길 바랍니다.

이 공연은 중랑 장미 공원 내 중랑천 주변 유채꽃밭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공연이 시작되면 유채꽃밭 길 사이사이 연주자와 배우가 모습을 하나
하나 드러내며 중랑구민의 삶의 이야기를 관객들과 함께 나누게 됩니다. 공연의 메인 음악은 비발디의 사계 중 봄 3악장과 여름 3악장입니다. 클래식 현
악팀이 사계 중 봄 1악장을 연주하며 관객들을 불러 모으면 서서히 공연이 시작됩니다. 이어서 중랑의 아티스트들이 각기 다른 악기(바이올린, 첼로, 얼후, 
마두금, 플루트, 오카리나 등)로 봄과 꽃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곡을 연주하며 배우들의 독백과 대화 사이사이를 채워나갈 것입니다. 

'중랑, 사람꽃'은 총 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고맙고도 가슴 아팠던, 젊은 날의 기억, 식당 할머니.
2. 1인 가구(독립)를 준비하는, 불안하지만 단단한 청춘들의 이야기.
3. 어머니와 나의 이야기
4. 아버지와 나의 이야기
5. 아이와 남편, 그리고 아내 이야기
6. 나의 이야기(여자편)
7. 나의 이야기(남자편)

'내 일상의 평범한 이야기가 자연과 사람, 음악과 만나 풍경이 되는 것', 
공원에 온 모든 이들에게 '예술적 순간'을 경험하게 만드는 이 공연은 일종의 장소특정형 공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장소만이 지닌 고유성에 일상을
담으려는 노력, 단 한 사람의 삶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