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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1일까지 SeMA 벙커에서 개최된 2023년 신진미술인 정여름 작가의 전시영상을 공개합니다. 정여름 작가는 장소와 기억의 연관성을 영상 매체로 변사하는 작업을 선보여 왔습니다. 이번 개인전 《머나먼 안개 속의 세기》는 전쟁의 충격과 잔해가 오늘날 관광상품으로 소비되기도 하는 것처럼, 하나의 사건이 기존과 다른 의미를 획득하는 과정에 주목하고, 이를 전시공간과 영상매체의 특성과 연관지어 탐구합니다. 작가가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포착한 이미지를 토대로 구성된 신작들을 영상으로 다시 한번 만나보세요.

서울시립미술관은 2008년부터 역량 있는 신진미술인들의 다양하고 도전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신진미술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2023 신진미술인 전시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정여름 개인전 《머나먼 안개 속의 세기》

2023. 6. 22.(목) - 2023. 7. 11.(화)

SeMA 벙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