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한양도성 유적전시관 야외전시장이 개장 1주년을 맞이하였다. 멸실된 것으로 생각되었던 남산 회현자락 한양도성의 유적이 2013년 처음 발견됨에 따라 189m에 달하는 성곽 매장유구의 발굴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20년 11월 12일부터 야외전시장이 개장되었다.
- 한양도성은 14세기 조선왕조 태조 때 최초로 축성된 이후 세종, 숙종, 순조에 이르기까지 크게 네 차례의 보수와 수축을 통해 완성되었다. 유적전시관은 이러한 한양도성의 역사뿐만 아니라 일제강점기 동안 지어진 조선신궁의 배전터와 방공호, 그리고 광복 이후 조성된 분수대 등 서울의 역사적 층위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 한양도성 유적전시관은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개장 이래 올해 10월말 기준 누적 방문객이 710,907명에 달하는 등 월 평균 71,091명의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위드코로나가 되면서 11월 셋째 주부터는 전시 유적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해설 프로그램이 정상화된다.
- 해설은 1월 1일, 설과 추석 당일인 휴관일을 제외하고 오전 2회(10시, 11시 30분), 오후 2회(14시, 16시) 한국어로 진행되며 주말에는 영어해설도 2회(10시 30분, 15시) 제공된다.
□ 야외전시장 개장 1주년을 맞이하여 더욱 많은 시민들에게 유적전시관과 한양도성을 알리고자 개장일 당일인 11월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작은 홍보 이벤트가 개최된다.
- 이 기간 동안 야외전시장 곳곳에 무료로 포춘 쿠키가 제공되고 관람로를 따라 안내판을 자세히 읽어보면 풀 수 있는 한양도성 관련 퀴즈를 현장에서 응모하고 당첨되면 기념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카카오톡 채널 추가와 앱을 다운로드한 방문객을 대상으로도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 올해 9월부터 유적전시관에서는 한양도성 전 구간을 모두 걷고 인증하면 서울시장 명의의 완주인증서도 발급하기 시작했다.
- 조선시대부터 한양도성을 한 바퀴 돌며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믿음이 있었다. 이번 기회에 도성을 걸으며 완주인증서를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 11월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유적전시관에서 완주인증서 발급 사전신청을 하는 시민 선착순 200명에게 순성키트를 증정한다.
- 야외전시장 개장 1주년 홍보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양도성 누리집(seoulcitywall.seoul.go.kr)과 한양도성 유적전시관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서울시 한양도성도감 백운석 과장은 “유적전시관은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유산도 보고 계절마다 아름다움을 달리하는 남산의 자연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라고 말했다. 한양도성 유적전시관은 앞으로도 꾸준히 시민들을 위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한양도성을 알리며 대중과 소통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