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도 특히 격동의 근현대사를 가장 치열하게 보낸 곳이 있다면 '용산'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일제강점기에 군사기지와 철도기지가 세워졌던 곳이며, 해방후에는 그대로 미군기지가 들어서며 그동안 '금단의 땅'으로 인식된 지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미군기지 이전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용산어린이정원을 개방하는 등, 용산은 그동안의 아픈 역사를 뒤로하고 시민들에게 다시 돌아오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