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가을을 찾았다. 오래된 은행나무가 우뚝 서 있는 성균관대학교의 명륜당과 낙산의 구릉 위에서 '찐' 가을을 느꼈다.
대학 캠퍼스는 부담없이 도심의 단풍을 즐기기 좋은 장소다. 기자는 가을이면 가까운 대학 캠퍼스에서 가을을 즐기는데, 특히 성균관대학교의 명륜당은 긴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400여 년의 오랜 역사를 지켜 온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돼 있다. 그 은행나무의 노란 단풍이 일품이기 때문에 가을이 되면 생각이 나서 찾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