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숲길 갤러리 기획전시 <마음에서 마음으로> 개최
-손주를 위해 그림을 그리는 82세 노부부 이야기-
노원문화재단(이사장 강원재)은 6월 5일(수)부터 6월 30일(일)까지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 기획 전시 <마음에서 마음으로>를 개최한다.
<마음에서 마음으로>는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310만의 구독자를 확보한 노부부(이찬재·안경자)의 작품 약 40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노부부와 손주들의 일상 ▲노부부의 어린 시절 이야기 ▲선물 포장 박스 액자 등 다채롭고 기발한 주제들로 구성되었으며 미공개작 포함 모두 원화로 최초 공개된다.
1981년 브라질로 이민을 떠난 노부부는 2015년 한국으로 돌아간 손주들을 그리워하며 그림을 그려 직접 SNS에 업로드하기 시작하였고, 이 사연은 BBC, NBC, 더 가디언의 보도를 통해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시 역시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한글과 영어를 병기하여 작품을 설명한다.
이번 전시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노원구민을 대상으로 가족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사연을 공모받아 노부부가 그림으로 그려낼 예정이며, 사연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은 6월 28일(금)부터 6월 30일(일)까지 3일간 전시장 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원문화재단 강원재 이사장은 “혈연 중심의 위계화된 가족문화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시대에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생각 해 보는 전시가 되기를 기대하며, 전시를 통해 모든 세대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가 진행되는 경춘선숲길갤러리는 노원구의 대표 명소인 화랑대 철도공원에 위치, 철길 산책로와 이어지는 자연 친화적인 전시공간이다. 2021년 개관 이래 월 평균 3천여 명이 방문하며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무료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