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라 좋아요” 무더위를 피해 생활권에서 즐기는 ‘슬세권’ 문화예술 공간
관악문화재단과 서울시립미술관 협력 전시...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에서 7월 5일부터 7월 28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과의 공동협력 미디어 콘텐츠 전시 ‘시대의 공간’은 8월 31일(토)까지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차민태)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에서 관악문화재단과 서울시립미술관의 협력전시 ‘SeMA Collection:정교한 손’이 7월 28일까지 진행된다.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는(이하 S1472) 누구나 방문하여 무료로 전시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오픈플랫폼이다. 신림역 인근 별빛내린천 산책로에 위치해 있어 ‘문화 슬세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슬세권은 슬리퍼를 신고 가볍게 갈 수 있는 가까운 권역을 말하는 신조어다.
무더위와 장마가 기승을 부리는 7월, 슬세권 S1472에서 시원하게 더위도 피하고 문화예술로 힐링할 수 있다.
S1472에서 진행 중인 관악문화재단과 서울시립미술관의 협력전시 ‘SeMA Collection:정교한 손’은 서울시립미술관의 소장작품 중 반복적인 손의 흔적이 화면 안에 집적되어 온 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전시이다. 작가들만의 집요한 방식과 기법으로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나 풍경, 내면의 세계를 표현하는 작품들을 통해 현대미술의 다채로운 양태를 살펴볼 수 있다.
공예, 한국화, 회화 부문의 소장품 총 10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2023년 ‘키아프 서울 아트페어’에서 처음으로 선정한 ‘하이라이트 작가’이자 2022년 ‘이중섭 미술상’을 수상한 정정엽을 비롯하여 국내 내로라하는 7명의 회화작가가 참여한다. 작가만의 독창성과 예술적 열정을 돋보이는 작품들을 통해 예술의 다양성과 깊이를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림동에 거주하는 20대 청년 정경선씨는 “집 앞 산책 중 우연히 방문하였는데, 멀리 가지 않고 집 근처에서 서울시립미술관의 작품을 볼 수 있어 좋았다”며 “이런 프로젝트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별빛내린천 산책로를 오가며 외부에서도 관람할 수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과 공동협력한 미디어 콘텐츠 전시 ‘시대의 공간’도 8월 31일(토)까지 진행된다. S1472 외부 LED 미디어 디스플레이와 2층 미디어 글라스를 통해 이수진 작가의 ‘그 너머 공간으로의 초대’와 카입X현지 작가의 ‘카본클럭’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S1472는 지역 생활예술 전시·공연을 기반으로 구민들과 밀접하게 소통해왔다. 프로 및 아마추어 작가의 기획전시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다양한 장르의 청년 실험예술을 지원하는 문화생산지다. 다가오는 9월에는 관악형 아트페어 <예술상점>을 통해 작가들의 작품을 가까이에서 관람하고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이사는 “S1472는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지나치고 있는 거리를 문화예술의 향유 공간으로 환기하는 거점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하고 우수한 작품의 연계 전시를 통해 일상과 예술의 연결하는 매개점으로 거듭나겠다.” 고 말했다.
전시 관람 문의는 관악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관악문화재단 생활예술팀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