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무대가 되는 체험형 청소년 공연
- 금천문화재단, 청소년 뮤지컬 ‘약속의 아이’ 개최 -
- 7월 10일~11일, 서울 금천구 한울중학교에서 공연
- 학교 공연은 강당에서 펼쳐진다는 통념 깨고 학내 곳곳을 무대로 사용
- 작품 소재 발굴, 무대 소품 제작 등 창작 단계부터 청소년 중심 뮤지컬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은 7월 10일(수)과 11일(목) 이틀간 금천구 한울중학교에서 청소년 뮤지컬 ‘약속의 아이’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음악극 창작그룹 엠제이플래닛과 금천문화재단이 함께 진행한다.
기존의 학교 공연이 강당 등의 정적인 공간에서 펼쳐졌다면 이 작품은 학내 일상의 공간을 무대로 활용한다. 학교의 일상 공간과 물건이 공연의 배경과 소품이 되고 학생들은 학교 공간 곳곳을 체험하며 상상력을 더한다.
공연의 내용은 자신이 죽었다는 걸 알지 못하고 평소처럼 등교한 중학교 1학년 ‘정주’라는 아이가 학교에 돌아온 이유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관객인 재학생은 음악실, 복도, 시청각실 등 학교 내의 친숙한 공간을 다니며 뮤지컬의 무대로 변한 학교를 경험한다. 헤드셋에서 나오는 노래와 이야기를 들으며 학교 공간 곳곳에서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다.
청소년 뮤지컬 ‘약속의 아이’는 제작 당시부터 이번 공연까지 모든 과정에 있어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다. 청소년을 관객의 역할로 제한하지 않고 작품의 소재를 발굴 과정부터, 무대 소품 제작까지 적극적으로 개입시켜 창작의 주체로 함께한 것이 특징이다.
재단은 2022년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창작뮤지컬 과정을 운영해 ‘학교 폭력’ 등의 소재를 발굴하고 2023년에 ‘약속의 아이’ 시범 공연으로 선보였다.
공연이 펼쳐지는 ‘한울중학교’의 특색에 맞춰 작품도 다듬었다. 학교의 특색을 담고 관객인 재학생과 교감하기 위해 2023년 2월에는 한울중 곳곳을 다니며 재직 중인 교사들의 의견을 더해 작품을 발전시켜 왔다.
또한 한울중학교 1학년 17명과 대본을 함께 읽으며 무대 디자이너와 함께 공연의 소품을 직접 만들었다.
이번 공연은 한울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7월 10일과 11일에 총 4회 펼쳐지며 관람 시간은 60분이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학교라는 일상의 공간을 예술의 공간으로 변모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청소년이 직접 발굴한 소재를 학교에서 만나는 이색 경험에 예술적 상상을 더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금천문화재단 블로그에서 확인하거나 금천문화재단 예술기획팀(☏070-8831-5347)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