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문화원, 2024. 서울 지역학 페스타 성황리 개최
2024. 서울 지역학 페스타 '살아온 것들, 살아갈 것들'
- 도봉문화원-덕성여자대학교 지역협업센터와 함께 지역문화 학술제 개최
- 지역문화유산 특강, 지역학 연구논문발표, 지역문화 계층별 토론회 가져
도봉문화원(원장 최귀옥)은 지난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도봉갤러리에서 '2024. 서울지역학 페스타'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본 행사는 기존 덕성여자 대학교(총장 김건희) 지역협업센터와 함께 개최해 오던 연합학술대회를 계승한 것으로 지역문화의 근간이 되는 지역학 연구의 활성화 및 공유를 위한 학술제다. 주제 '살아온 것들, 살아갈 것들'은 지역문화를 통시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과거 역사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흔적과 유산, 그리고 오늘 지역에서 살아가는 것들을 함께 다룬 것이다.
11월 25일부터 26일부터 양일간 열린 '1부: 살아온 것들'은 지역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가장 전통적인 시각, 지역문화유산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김희찬(경희대학교 중앙박물 관장), 구만옥(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 한동수(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양시은(충북대 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등 4명의 전문가가 풀어낸 문화유산 특강을 통해 각 지역에 남아있는 문화유산의 특성과 그 속에서 찾을 수 있는 가치를 조명했다.
27일날 열린 '2부: 살아갈 것들'은 오늘날 지역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오전 11시에는 도봉문화원 도봉학연구소에서 주최한 '지역학 연구 논문 공모' 수 상작 3편이 발표됐다. 지역학 신진연구자를 지원, 연구 활성화를 위한 본 발표에서 도봉 을 넘어 전국 각지의 지역적 고민과 문제를 공유했다.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된 계층별 토론회는 지역문화를 이루는 다양한 구성원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지역문화예술 단체, 지역문화예술인, 지역문화현장을 꿈꾸는 청년, 지방문화원 실무자까지 섹션별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지역문화의 발전을 위한 분야별 제안이 이어졌다.
최귀옥 도봉문화원장은 '이번 지역학 페스타는 지역문화를 중심으로 청년부터 어르신 까지, 예술인부터 연구자까지 다양한 계층이 한데 모여 그들이 살아가고, 또 사랑하는 지 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라며 '계층을 넘어선 지역적 논의가 활성화 될 때 보다 풍요로운 지역문화를 약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개최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