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북콘서트 ‘인지하지 못했던 사사로운 것들’개최
인문학과 음악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 토요일, 올해 6회 진행
4월 2일, 시인 박준·싱어송라이터 배영경 출연, 계절정담(情談)
노원문화재단(이사장 김승국)이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주인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인문학북콘서트 ‘인지하지 못했던 사사로운 것들’을 6회에 걸쳐 선보인다.
인문학북콘서트는 인문학 북토크와 공연이 결합한 형태의 공연으로, 삶, 이웃, 가족, 일상 등 보편적이지만 잊고 지나치기 쉬운 인생의 소중한 가치를 다양한 주제로 풀어낸다.
첫 번째 공연인 ‘계절정담(情談)’은 4월 2일 토요일 오후 2시, 시인 박준과 싱어송라이터 배영경이 출연해 계절과 일상, 그리고 삶을 주제로 노원중앙도서관에서 이야기와 공연을 펼친다.
박준 시인은 2008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해,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를 비롯해 산문집, 시 그림책을 출간했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편운문학상, 박재삼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과 대중으로부터 고루 사랑받고 있다. 최근에는 산문집 《계절산문》을 출간했으며, 이날 북토크에서 독자에게 따듯한 안부를 전할 예정이다.
배영경은 2011년 제 22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 입상한 후 본격적으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을 시작했다. 계절과 자연을 주제로, 사람의 인연에 대해 노래하는 배영경의 담담한 목소리는 공연을 찾은 구민에게 잠시 쉬어갈 시간을 마련해 줄 것이다.
이어지는 2회차 공연은 4월 30일 토요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며, 웹툰 작가 모랑지와 아마도이자람밴드가 출연한다. 7월 2일 3회차 공연에서는 그림책 작가 유설화와 국악그룹 동화가 무대에 올라 어린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김승국 이사장은 “올해도 인문학북콘서트로 구민을 찾아뵙게 되어 기쁘다”며 “바쁜 일상에서 잠시나마 소중한 가치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22년 지역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지원사업으로 마련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노원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며 노원구립도서관이 협력하여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nowonarts.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17일 오후 3시부터 예약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