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5일, 숭례문 파수 의식이 온전히 부활했다. '파수'란 도성의 성곽을 수비하는 것으로 조선 시대 중요한 군례 의식 중 하나인데, 숭례문 파수 의식은 1907년 일본 왕자의 한양 방문을 위해 한양 도성 성벽이 헐리면서 중단되었던 것이다.
파수의식은 파루(통금 해제)와 인정(통금 금지)에 도성문을 열고 닫는 '개폐 의식', 지키는 '수위 의식', 순찰하는 '순라 의식', '수문군 교대 의식'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2005년부터 파수의식의 일부인 수위 의식, 순라 의식을 진행해 왔지만 개폐 의식은 문을 직접 여닫아야 하는 만큼 문화재 파손 위험으로 진행하지 못하다가 문화재청과 협의를 통해 숭례문 점검과 문을 여닫는 교육을 진행한 후 이번에 최초로 시행하게 됐다. 개폐 의식 재현은 '대전통편' 등 조선 시대 사료에 근거했다고 한다.
숭례문의 파수 의식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연중 상설 진행된다. 개문 의식은 오전 10시에, 폐문 의식은 오후 3시 30분에 시작하여 약 10분 간 진행되고, 교대 의식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 사이에 7차례 진행된다. 필자는 개폐 의식 중 폐문 의식을 참관했으며, 안내판의 QR코드를 통해 오디오 가이드도 들을 수 있는 점이 좋았다.
폐문 의식은 정확한 시각에 진행된다. 북소리와 함께 군사들이 성문 앞에 집결하고, 선전관과 금군이 폐문 명령의 진위와 신분 확인을 위해 선전표신(선전관청에서 발급했던 확인증)과 부험(승정원에서 발급했던 출입증)을 확인하고 약시함(열쇠가 든 상자)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 후, 호군의 명령에 따라 군사들이 숭례문의 문을 폐문한다.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마이크로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관중의 이해를 돕는다.
숭례문 파수의식 이외에도 우리 문화에 대한 긍지를 높여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4월에는 수문장의 복식과 의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원데이! 파수군 체험', 5월과 10월 매주 토요일에는 숭례문을 비롯한 한양도성을 수호하던 삼군영 소속 훈련도감 군사들의 '전통무예 시범' 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파수의식은 파루(통금 해제)와 인정(통금 금지)에 도성문을 열고 닫는 '개폐 의식', 지키는 '수위 의식', 순찰하는 '순라 의식', '수문군 교대 의식'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2005년부터 파수의식의 일부인 수위 의식, 순라 의식을 진행해 왔지만 개폐 의식은 문을 직접 여닫아야 하는 만큼 문화재 파손 위험으로 진행하지 못하다가 문화재청과 협의를 통해 숭례문 점검과 문을 여닫는 교육을 진행한 후 이번에 최초로 시행하게 됐다. 개폐 의식 재현은 '대전통편' 등 조선 시대 사료에 근거했다고 한다.
숭례문의 파수 의식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연중 상설 진행된다. 개문 의식은 오전 10시에, 폐문 의식은 오후 3시 30분에 시작하여 약 10분 간 진행되고, 교대 의식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 사이에 7차례 진행된다. 필자는 개폐 의식 중 폐문 의식을 참관했으며, 안내판의 QR코드를 통해 오디오 가이드도 들을 수 있는 점이 좋았다.
폐문 의식은 정확한 시각에 진행된다. 북소리와 함께 군사들이 성문 앞에 집결하고, 선전관과 금군이 폐문 명령의 진위와 신분 확인을 위해 선전표신(선전관청에서 발급했던 확인증)과 부험(승정원에서 발급했던 출입증)을 확인하고 약시함(열쇠가 든 상자)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 후, 호군의 명령에 따라 군사들이 숭례문의 문을 폐문한다.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마이크로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관중의 이해를 돕는다.
숭례문 파수의식 이외에도 우리 문화에 대한 긍지를 높여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4월에는 수문장의 복식과 의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원데이! 파수군 체험', 5월과 10월 매주 토요일에는 숭례문을 비롯한 한양도성을 수호하던 삼군영 소속 훈련도감 군사들의 '전통무예 시범' 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보 1호 숭례문 ?이병문
파수 의식중 하나인 개페 의식 ?이병문
숭례문 파수 의식 안내판 및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오디오 가이드 QR코드 ?이병문
숭례문 개폐 의식은 1907년 한양 도성 성벽이 헐리면서 중단되었다. ?이병문
서울시는 2005년부터 숭례문 파수 의식의 일부인 수위 의식과 순라 의식을 진행해 왔다. ?이병문
개폐 의식은 숭례문 파손 위험으로 그동안 진행되지 못했다. ?이병문
개문 의식과 폐문 의식은 하루에 각각 1회, 수문군 교대 의식은 7회 진행된다. ?이병문
개폐 의식을 준비 중인 금군 군사 ?이병문
폐문 의식은 오후 3시 30분에 시작된다. ?이병문
1907년 이후 중단되었던 개폐 의식이 다시 재현된다. ?이병문
군사들이 명령에 따라 숭례문을 폐문한다. ?이병문
완벽하게 재현된 '파수의식' 마치 조선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을 떠나온 듯했다. ?이병문
숭례문 파수 의식
○ 기간 : 연중 상설(매주 월요일 휴무)
○ 시간
- 개문 의식(10:00~10:10), 폐문 의식(15:30~15:40)
- 수문군 교대 의식(10:10, 10:40, 11:20, 13:00, 13:40, 14:20, 15:00)
○ 서울왕궁수문장
○ 시간
- 개문 의식(10:00~10:10), 폐문 의식(15:30~15:40)
- 수문군 교대 의식(10:10, 10:40, 11:20, 13:00, 13:40, 14:20, 15:00)
○ 서울왕궁수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