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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보자, 서울의 봄! 사진기자가 찾은 봄꽃 명소

  • 등록일 2022-03-24
  • 작성자 관리자
아직 아침, 저녁으로 찬기운이 돌지만 남도에 이어 서울에도 봄꽃소식이 들려온다. 올해는 예년보다 늦은편으로 이맘쯤이면 사진가의 관심은 온통 개화상태에 있다. 필자도 서울시민기자에 사진파트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만큼, 사진가들에게 인기 있는 봄꽃촬영지이자 서울에서 이른 봄꽃을 만나볼 수 있는 홍릉수목원, 길상사, 봉은사를 방문했다.

1922년 조성된 홍릉수목원(홍릉숲)은 100년의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이다. 현재는 산림과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정식 명칭은 국립산림과학원이다. 홍릉숲은 서울에서 가장 빨리 봄소식을 전해주는 복수초, 풍년화가 피는 곳으로도 유명하며, 자유관람은 주말에도 가능하다. 이곳은 명성황후의 능터와 어정이 있는 유서깊은 역사현장이기도 한데, 명성황후의 무덤인 홍릉은 1919년 경기도 남양주시로 옮겨지기 전까지 홍릉숲에 있었으며 지금도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길상사는 고급 요정 대원각을 운영하던 김영한(법명 길상화)이 대원각을 송광사에 시주하여 탄생한 사찰이다. 무소유의 삶을 몸소 실천하신 법정스님이 잠들고 계신 진영각도 만나볼 수 있다. '맑고 향기롭게'라는 말씀처럼 길상사는 아름다운 꽃향기로 가득한 곳이다. 봄에는 복수초, 노루귀, 처녀치마, 영춘화 등을 만날 수 있고 가을에는 꽃무릇으로 유명하다. 또한 정통사찰과 다른 이색적인 절 풍경이 시선을 끈다.

봉은사는 794년(원성왕 10) 신라시대 연회국사가 창건하여 '견성사'라고 하였다. 1562년(명종 17) 문정왕후가 주도하여 견성사 터가 명당이라 하여 수도산 아래로 옮겼는데 이 때 사찰의 명칭을 봉은사로 개칭하였다. 중종 때는 이곳에서 승과시를 치렀는데 서산대사, 사명대사도 여기서 등과했다고 전해진다. 봉은사는 서울에서 홍매화가 가장 일찍 피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영각 앞 홍매화는 사찰전각과 어울려 더욱 운치있으며 분홍빛 봄을 연상케 한다. 또한 달콤한 매화향은 주위에 은은하게 퍼져 방문객의 마음을 즐겁게 한다. 그 외에도 산수유꽃이 개화했고 목련나무도 꽃몽우리가 맺힌게 곧 필 기세이다.

일찍 피는 서울의 봄꽃들은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게 하며 힐링을 선사해 준다. 서울 시민들의 힐링장소가 될 홍릉수목원과 길상사, 봉은사로 봄나들이 어떨까? 개나리, 진달래와 달리 봄야생화는 생각보다 일찍 지니 서둘러야 한다. 또한 꽃이 작고 개체 수가 적으니 인증샷을 남길 때도 조심하길 바란다.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 홍릉수목원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 홍릉수목원 ⓒ이병문
서울에서 가장 빨리 피는 홍릉수목원 복수초
서울에서 가장 빨리 피는 홍릉수목원 복수초 ⓒ이병문
홍릉수목원에 핀 풍년화
홍릉수목원에 핀 풍년화 ⓒ이병문
아름다운 꽃향기가 가득한 길상사
아름다운 꽃향기가 가득한 길상사 ⓒ이병문
길상사에 핀 노란 복수초. 습기가 있고 햇볕이 잘 드는 양지에서 잘 자란다.
길상사에 핀 노란 복수초. 습기가 있고 햇볕이 잘 드는 양지에서 잘 자란다. ⓒ이병문
길상사 분홍 노루귀가 앙증맞아 보인다.
길상사 분홍 노루귀가 앙증맞아 보인다. ⓒ이병문
길상사 하얀 노루귀. 작고 하얀 봄의 전령사다.
길상사 하얀 노루귀. 작고 하얀 봄의 전령사다. ⓒ이병문
길상사 처녀치마. 꽃잎 모양이 옛날 처녀들이 즐겨 입던 치마와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길상사 처녀치마. 꽃잎 모양이 옛날 처녀들이 즐겨 입던 치마와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병문
담장에 핀 길상사 영춘화가 봄을 부른다.
담장에 핀 길상사 영춘화가 봄을 부른다. ⓒ이병문
길상사에서 만난 산수유꽃이 노랗게 물들었다.
길상사에서 만난 산수유꽃이 노랗게 물들었다. ⓒ이병문
봉은사 영각 홍매화가  사찰의 색깔과 잘 어을린다.
봉은사 영각 홍매화가 사찰의 색깔과 잘 어을린다. ⓒ이병문
봉은사에 핀 홍매화는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된다.
봉은사에 핀 홍매화는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된다. ⓒ이병문
봄을 알리며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 봉은사 흰매화
봄을 알리며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 봉은사 흰매화 ⓒ이병문
봉은사 산수유꽃. 사찰과 어울려 한폭의 그림 같다.
봉은사 산수유꽃. 사찰과 어울려 한폭의 그림 같다. ⓒ이병문
봉은사 목련꽃봉우리. 예로부터 목련의 꽃봉우리는 '신이화'라고 하여 축농증 약재로 사용했다.
봉은사 목련꽃봉우리. 예로부터 목련의 꽃봉우리는 '신이화'라고 하여 축농증 약재로 사용했다. ⓒ이병문
봉은사 경내에 활짝 핀 홍매화
봉은사 경내에 활짝 핀 홍매화 ⓒ이병문

홍릉수목원(국립산림과학원)

○ 주소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회기로 57
○ 관람료 : 무료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5월 1일 및 모든 법정공휴일(일요일 제외)
○ 자유관람
- 주말(토,일) 예약없이 입장 및 참여가능
- 자유관람 : 1월~12월
- 운영시간 : 하절기 : 09:00~18:00, 동절기 : 09:00~17:00
○ 문의 : 02-961-2522
 산림청 홍릉숲 탐방예약 바로가기

길상사

○ 주소 : 서울특별시 성북구 선잠로5길 68
○ 홈페이지

봉은사

○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531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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