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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과 조각작품 보며 힐링…강서한강공원 산책

  • 등록일 2022-04-15
  • 작성자 관리자
달 표면을 최초로 밟은 암스트롱이 감격해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달 표면을 최초로 밟은 암스트롱이 감격해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박분

야외조각 전시장으로 변신한 '강서한강공원'

달 표면을 최초로 밟은 암스트롱이 손을 흔들고 있고, 백설 공주가 먹었음직한 빨간 사과가 보이는가 하면 하염없이 한강을 바라보는 푸른 사슴과 함께 이스터섬의 모아이 석상도 만날 수 있는 공원이 있다면?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 강서한강공원의 이야기이다.
강서한강공원 안내센터 전경
강서한강공원 안내센터 전경 ⓒ박분
이상길 작가의 작품 ‘Contact 우리뿐인가’
이상길 작가의 작품 ‘Contact 우리뿐인가’ ⓒ박분
전용환 작가의 작품 ‘공간-하나로부터’
전용환 작가의 작품 ‘공간-하나로부터’ ⓒ박분

방화대교 남단에 있는 강서한강공원이 요즘  한껏 '흥'에 취해 있다. 다양한 모습의 조각작품 전시로 전에 없던 풍경을 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품이 전시된 곳은 방화대교 교각 아래 쉼터와 레포츠시설인 인공암벽장 사이에 있는 넓은 초지이다. 이상길 작가의 ‘Contact 우리뿐인가?’, 오동훈 작가의 ‘바라보다’, 이현욱 작가의 ‘인위 자연-모아이’를 비롯한 총 13개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어 모처럼 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오동훈 작가의 작품 ‘바라보다’
오동훈 작가의 작품 ‘바라보다’ ⓒ박분
이현욱 작가의 작품 ‘인위자연-모아이’
이현욱 작가의 작품 ‘인위자연-모아이’ ⓒ박분
조현진 작가의 작품 ‘기억의 저장소’
조현진 작가의 작품 ‘기억의 저장소’ ⓒ박분
박광현 작가의 작품 ‘이륙’
박광현 작가의 작품 ‘이륙’ ⓒ박분

푸르른 한강공원을 야외미술관으로 깜짝 변신시킨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야외조각특별전 한강 '흥' 프로젝트가 확대 개편되며 열리게 되었다. 한강 ‘흥’ 프로젝트는 시민들의 문화향유와 국내 조각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사)케이스컬쳐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한 조각전으로 올해 2월부터 2024년까지 2개 공원씩 2개월 단위로 서울 시내 전체 11개 한강공원에서 순환 전시될 예정이다.
남지형 작가의 작품 ‘Dancing peatals’
남지형 작가의 작품 ‘Dancing peatals’ ⓒ박분
전범주 작가의 작품 ‘SEA OF DESIRE-BLACK’
전범주 작가의 작품 ‘SEA OF DESIRE-BLACK’ ⓒ박분
유재흥 작가의 작품 ‘도시풍경’
유재흥 작가의 작품 ‘도시풍경’ ⓒ박분

각각의 작품들은 코로나19를 반영하듯 띄엄띄엄 떨어져 상당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데,  봄꽃과 나무들의 연둣빛 새순이 같이 어우러지며 멋진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산책길에 나섰던 시민들은 다채로운 작품들을 휴대전화에 담기도 하는데, 작품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모습들이 주변 사람들에게도 따뜻한 공감을 전해주는 듯했다.
염석인 작가의 작품 ‘꽃을 들고’
염석인 작가의 작품 ‘꽃을 들고’ ⓒ박분
김현준 작가의 작품 ‘흥송’
김현준 작가의 작품 ‘흥송’ ⓒ박분

생생한 자연을 만나는 '강서습지생태공원'

강서한강공원은 방화대교 남단과 행주대교 남단 사이 한강 둔치에 자리 잡고 있으며, 2002년 37만㎡의 드넓은 초지에 조성되어 버드나무, 갈대·물억새 군락지, 풍성한 산책로 등을 갖춘 습지생태공원도 품고 있다. 습지생태공원에는 관찰데크가 설치돼 있어, 더욱 생생하게 습지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고, 길게 이어진 탐방로를 따라 깊숙이 들어가면 만나게 되는 조류관찰대에서는 2층에 설치된 망원경을 통해 행주대교와 멀리 북한산까지도 조망할 수 있다.  
공원 안내판이 보이는 강서습지생태공원 입구
공원 안내판이 보이는 강서습지생태공원 입구 ⓒ박분
강서한강공원 습지 탐방로
강서한강공원 습지 탐방로 ⓒ박분
버드나무와 조팝나무가 조화를 이룬 공원 탐방로 풍경
버드나무와 조팝나무가 조화를 이룬 공원 탐방로 풍경 ⓒ박분
강서한강공원 습지에서 마주한 작은 새집
강서한강공원 습지에서 마주한 작은 새집 ⓒ박분
버드나무가 숲을 이룬 봄날의 강서한강공원 관찰데크
버드나무가 숲을 이룬 봄날의 강서한강공원 관찰데크 ⓒ박분

수많은 수생식물과 수서곤충, 어류와 조류까지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어 자연생태의 보고인 습지도 체험할 수 있는 강서한강공원은 꽃과 나무가 가득한 숲이 어우러져 있어 계절의 변화를 느끼기에도 그만이다. 특히 봄이 되면 조팝나무 꽃이 봄인사를 건네듯 만개하는 아름다운 공원으로 꽃길을 산책하며 봄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지난 2월 말부터 전시된 작품들은 이달 26일까지 전시된다고 하니 봄꽃 구경도 겸한 강서한강공원 산책길에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오붓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 
2층 조류관찰대에서 망원경을 통해 행주대교와 멀리 북한산까지도 조망할 수 있다.
2층 조류관찰대에서 망원경을 통해 행주대교와 멀리 북한산까지도 조망할 수 있다. ⓒ박분
강서한강공원에서 바라본 방화대교와 잔잔한 한강 풍경이 그림 같다.
강서한강공원에서 바라본 방화대교와 잔잔한 한강 풍경이 그림 같다. ⓒ박분
자전거를 타고 강서한강공원 꽃길을 달리는 시민들
자전거를 타고 강서한강공원 꽃길을 달리는 시민들 ⓒ박분

강서한강공원

○ 주소 : 서울 강서구 방화동 2-32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
○ 문의 : 02-378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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